크라이티리언 컬렉션(The Criterion Collection)
‘빈민굴’(The Lower Depth)
사회의 밑바닥 인간들의 삶을 그린 막심 고르키의 연극을 원전으로 일본의 명장 아키라 쿠로사와와 프랑스의 명장 장 르느와르가 각기 만든 두 편의 영화가 한 세트로 나왔다.
쿠로사와가 1957년에 만든 영화는 도둑(토시로 미후네)과 그의 전 애인의 여동생과의 사랑을 중심으로 하류 인간들의 잔인성과 범죄 및 시시한 다툼 등을 그렸다.
르느와르가 1936년에 만든 것은 도둑(장 가방)과 가난한 도박사(루이 주베)와 우정을 중심으로 가방의 로맨스를 다루었다. 원작과 달리 해피 엔딩. 40달러.
‘길 잃은 개’(Stray Dog·1949)
쿠로사와가 감독하고 미후네가 주연한 걸작 필름 느와르.
복날 젊은 형사가 소매치기에게 권총을 도난 당한 뒤 도쿄의 골목을 헤집고 다니며 범인을 찾느라 진땀을 흘린다. 전후 일본의 황폐한 모습과 범죄자의 심리를 포착한 긴장감 가득한 범죄 스릴러. 40달러.
‘여름밤의 미소’(Smiles of a Summer Night·1955)
스웨덴의 잉그마르 버그만 감독의 달콤하고 따뜻한 인간 희극으로 여름밤의 온기와 함께 만면에 미소를 짓게 된다.
칸영화제 최우수 코미디상 수상. 20세기의 문턱 시골 대저택을 무대로 각기 성격과 모양과 나이와 소망이 다른 8명이 자신들의 마음의 욕망을 찾고 충족시키려고 애쓴다.
아버지의 젊고 아름다운 새 부인을 사랑하는 아들 등 다양한 인물들의 마음의 방황이 재미있다. 대사가 위트 있고 장면이 아름다운 명화. 30달러.
‘여자는 여자야’(A Woman Is a Woman·1961)
프랑스의 장-뤽 고다르 감독의 미 뮤지컬 영화에 바치는 헌사로 젊음과 생명력과 낭만 및 즐거운 음악이 가득한 경쾌한 영화다. 파리를 무대로 한 여자(안나 카리나)를 놓고 두 남자(장-클로드 브리알리와 장 폴 벨몽도)가 사랑의 줄다리기를 한다. 여자의 임신 욕망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이 귀엽다. 샤를르 아즈나부르가 부르는 샹송이 로맨틱하다. 40달러.
‘마마 로마’(Mama Roma·1962)
이탈리아의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감독의 없고 멸시받는 사람에 관한 애착을 그린 걸작. 아들을 위해 창녀 노릇을 포기하려고 시도하는 중년 여인의 모습을 안나 마냐니가 강렬하게 연기한다. 당초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었다. 40달러.
‘양철북’ (The Tin Drum·1979)
독일 작가 귄터 그라스의 소설이 원작으로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과 칸영화제 대상 수상작. 1924년 독일 단지히. 비상한 지능을 지니고 태어난 오스카가 세살 때 성인과 사회의 위선과 무책임을 목격하고 성장하기를 중단한다. 그가 끊임없이 치는 양철 북은 세상의 광기에 대한 항거이자 경고이다. 40달러.
‘마부제 박사의 유언’
(The Testament of Dr. Mabuse·1933)
독일의 거장 프리츠 랑의 작품. 정신병원에 갇혀서도 자기의 지하세계를 조종하는 천재적 범죄자의 이야기. 무성영화로 마부제는 히틀러를 연상케 한다. 40달러.
타잔 컬렉션
워너 홈 비디오(WHV)는 자니 와이즈뮬러가 타잔으로 모린 오설리반이 그의 애인 제인으로 나오는 타잔 영화 6편을 한 세트로 출시했다.
‘유인원 타잔’(Tarzan the Ape Man·1932)
상아 채집하러 온 아버지를 만나려고 아프리카에 온 제인을 본 타잔이 첫 눈에 반한다. 타잔은 제인을 납치해 그녀로부터 “미, 타잔 유, 제인”을 배우며 사랑을 나누나 제인은 타잔을 떠난다. 그러나 제인은 자기도 타잔을 사랑하는 것을 깨닫고 정글에 남는다.
‘타잔과 그의 배우자’(Tarzand and His Mate·1934)
타잔과 나체의 제인의 수영장면이 있는 타잔 시리즈 중 최고 걸작.
‘타잔 탈출하다’(Tarzan Escapes!·1936)
제인의 귀국을 권유하러 런던서 아프리카에 온 제인의 친척을 안내하는 사악한 안내원이 타잔을 쇼거리로 만들기 위해 납치한다.
‘타잔과 그의 아들!’(Tarzan Finds a Son!·1939)
제인의 애완용 원숭이 치타가 추락한 비행기에서 갓 난 남자 아기를 발견, 타잔과 제인은 이 아기를 보이라 부르며 자기들 아기로 키운다. 5년 후 거액의 유산 상속자인 이 아이를 찾으러 수색대가 정글에 도착한다.
‘타잔의 숨겨진 보물’(Tarzan’s Secret Treasure·1941)
악인들이 제인과 보이를 납치, 황금이 숨겨져 있는 곳으로 끌고 간다. “아~아~”하며 둘을 구하러 나타나는 타잔.
‘타잔의 뉴욕 모험’(Tarzan’s New York Adventure·1942)
잔인한 서커스 단장이 보이를 납치해 뉴욕으로 돌아가자 타잔과 제인이 진짜 옷을 입고 치타를 데리고 보이를 구하러 뉴욕에 온다. 6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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