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 뉴욕교회(담임 목사 김남수) 산하 풀 가스펠 크리스찬 스쿨(Full Gospel Christian School)이 오는 9월 학기를 시작으로 프리스쿨부터 6학년까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인 사회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 학교는 이에따라 오는 9월 전체 학년이 가동, 한인 단체가 운영하는 본격 사립 초등학교로 발돋움한다.
순복음 뉴욕교회가 비싸지 않은 학비로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 3년전 설립한 이 학교는 퀸즈 칼리지 포인트 순복음 뉴욕교회내에 자리잡고 있다.
칼리지 포인트의 뉴욕주 차량국 옆에 위치한 이 교회는 기존의 호텔 건물의 3층을 개조, 풀 가스펠 크리스찬 스쿨로 사용하고 있다.이 학교에는 현재 프리스쿨(3세 대상)부터 프리 킨더가튼(4세 대상)의 유치원이 있으며 킨더가튼부터 5학년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치원은 모두 3개 교실이 있으며 초등학교 과정으로는 킨더가튼, 1학년, 2학년, 3학년이 각 1개반 그리고 4학년과 5학년으로 구성된 1개 학급 등 5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풀 가스펠 크리스찬 스쿨은 3년전 프리킨더가튼부터 2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문을 연 뒤 매년 한 학년씩 추가해왔다. 현재는 프리킨더가튼부터 5학년생까지 110명이 재학하고 있다.
순복음 뉴욕교회의 김남수 목사는 1998년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에 가톨릭 사립학교는 많지만 기독교 학교는 너무 적어 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해외 선교를 통해 남미나 중남미, 아프리카에 학교를 설립해왔으나 정작 뉴욕의 신앙인들이 자녀를 마음놓고 교육시킬 곳을 찾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뉴욕에 학교 설립이 해외 설립보다 힘든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순복음 뉴욕교회가 이 학교의 이사로 들어가 운영을 도우고 있다. 지난 4년간 75만달러를 지원했으며 오는 가을 학기부터는 학교 자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복음 뉴욕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물질 만능주의를 추구하는 일반 학교의 교육에서 벗어나 기독교 정신 속에서 학생들을 교육시켜 바르고 올바른 가치관과 사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금요일 1교시는 전체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예배를 보며 매일 한 시간씩 성경수업을 하고 있다.교회측은 오는 12월이면 공사가 끝나 학교 분위기가 한결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매리 들리나 교장 지식.지혜 함께 쌓을 수 있는 교육 최선
저희 학교는 뉴욕주 정식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크리스찬 교사들로 구성,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풀 가스펠 크리스찬 스쿨의 매리 들리나 교장은 현재는 프리킨더가튼부터 5학년까지 등록을 받고 있으나 오는 9월 학기부터는 프리스쿨에서 6학년까지로 등록 범위를 넓혀 완전한 사립초등학교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롱아일랜드와 퀸즈에서 50여년간 교직에 종사, 교장을 역임한 그녀는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이벤젤 사립학교를 설립하는 등 기독교 사립학교 경영 및 가르침에 일생을 바친 교육인이다.
그녀는 이 학교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수 정원제로 실시, 교육 효과를 최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에 따르면 이 학교 운영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좋은 교사진 고용이다. 뉴욕주가 발행하는 자격증은 물론 신앙고백서를 교사로부터 요구, 학생들에게 사회적 지식은 물론 기독교의 바른 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신앙인만 고용한다.
현재 이 학교의 정식 교사는 8명, 보조교사 4명, 음악과 미술, 체육 과목의 특별과목 교사 3명, 운영 실무진에 4명, 점심 담당자 등 20여명의 스탭으로 구성돼 있다.
들리나 교장은 29년전 맨하탄 33가의 그레드타이링스 태버네코 교회를 다닐 시절 김남수 목사를 만나, 인연을 맺어오다 김 목사가 학교를 계획할 때 합류해 교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레드타이링스 태버네코 교회는 1977년 교회를 순복음 뉴욕교회에서 임대해 줘 김남수 목사가 맨하탄에 교회를 설립하는데 함께 한 교회다.공립학교에서 성장하다보면 돈을 최대 목표로 생각하고 너무나 세속화 될 수 있다. 지식을 지혜와 함께 쌓을 수 있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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