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금융인, 전문경영인, 의사 등 각 분야의 한인 1.5세·2세 전문인으로 구성된 한미시민활동협회(KALCA: Korean American League for Civic Action)는 미주한인들과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고 이의 중요성을 교육, 홍보하기 위해 3년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사무실은 맨하탄 소재 뉴욕한인회관 내에 위치해 있다.
KALCA의 주목적은 미주지역 한인과 아시안 기성세대들이 시민활동 및 정치분야에 적극 참여해 네트워크를 만들고 기반을 다져 후세들에게 보다 나은 기회 및 안정성을 제공해 주는데 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정책 결정 과정 및 시민활동 분야에 커뮤니티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한인들에게 시민으로서의 권리, 의무, 책임을 교육하는 한편 세미나, 포럼, 인턴십 프로그램, 기금모금파티 등을 통해 주류사회에의 적극적인 진출과 공헌을 권장하고 있다.
KALCA는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를 향한 협회의 도약을 위해 오는 6월17일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에서 제1회 KALCA 기금모금만찬을 개최한다.
협회 관계자들
▲사무총장: 베로니카 정(변호사)
▲이사진
회장: 찰스 윤(변호사)
부회장: 데이빗 권
재무: 미쉘 김(뉴저지 주지사 사무실)
재경: 프랭크 오(금융인, UBS)
▲일반이사:
스콧 차 최
최준희(미국명 준 최, 뉴저지 교육국 소속)
마이클 추(금융인)
PJ 김(하버드 정치대학원)
프란시스 이
유은희(미국명 그레이스 유, 뉴욕시 인권국 위원)
빅터 박
서경원(미국명 오스틴 서, 변호사)
▲KALCA는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협회 설립 초기인 지난 2002년 뉴욕주지사 후보들을 한명씩 초청해 ‘후보 연설시리즈(Candidate Speaker Series)’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들은 당시 주지사 선거에 앞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정치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후보 연설시리즈를 진행, 칼 맥콜 뉴욕주 감사원장과 민주당 후보인 앤드류 쿠오모(전 연방 주택국장)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었다.
▲KALCA는 한인사회 특히 자라나는 한인학생 및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다양한 교육 세미나 및 포럼을 개최한다.
협회는 지난해 9월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위해 정치적·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인사들을 초청, 뉴욕한인회관에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아시안 아메리칸’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권익 신장과 인권보호,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해 활동하는 존 리우 시의원, 뉴욕가정상담소 전 이사장 최애영씨, 한인입양인 단체 AKA 조이 리버텔 노 회장, 아시안 아메리칸 예술 협회(AAAA) 릴리안 조 디렉터 등 4명의 강연자가 참석했었다.
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NYU 의과대학병원 제니퍼 최 홍보 담당관과 출판사 랜덤하우스 아시아 지역 지영석 회장, 자원봉사 컨설팅 그룹 브룩 마호니 디렉터 등을 초청, ‘비영리 단체 참여를 통한 리더십 개척’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뉴욕한인YWCA(회장 노혜미)와 공동으로 ‘코리안 아메리칸의 경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이 행사에는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대 교수, 일레인 김 버클리대 교수, 지영석 랜덤하우스 아시안 출판사 회장 등이 참석해 ‘정체성과 인식의 문제;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는가?’, ‘미래의 비전; 코리안 아메리칸의 나아갈 방향’ 등을 논점으로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은 지금이 2세들이 한인사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개척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내용의 강연을 펼쳤다.
▲KALCA는 앞으로 미주한인사회를 짊어지고 갈 한인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세미나 및 인턴·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회는 한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부 기관 및 일반 비영리 단체에서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는 ‘2004년 칼리지 인턴십 프로그램’을 현재 실시하고 있다. 이 인턴십 프로그램에 총 8주 과정으로 참여하는 학생은 정부 기관과 정치 캠페인, 비영리 기구 등에서 각종 경험을 쌓게되며 2,500달러의 급료도 받는다.
이번 여름과정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뉴욕 및 뉴저지 주정부 사무실, 뉴욕시장 사무실, 미대통령 선거 캠페인, 뉴욕 및 뉴저지 상원의원 선거 캠페인 등에 직접 참가해 경험을 쌓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인터뷰는 5월1일 열리며 자세한 문의는 에릭 김(973-979-3637)씨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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