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샤핑이 늘고 있다. 바쁜 시간에 다리품 팔지 않아도 되고 주차공간 없음에 짜증내지 않아도 되고 한밤이던 새벽이던 내가 편한 시간에 ‘사이버 시장’을 돌아다닐 수 있으니 여간 편한 세상이 아니다. 사이버 시장이라고 해서 꼭 백화점이나 아마존, 윌리엄-소노마, 포터리-반등 쿠키 커터로 찍어 놓은 듯한 상품만 사라는 법은 없다. 몰라서 그렇지 LA 주변에는 예술감각 넘치고 독특한 취향을 살려주는 각 아티스트들의 부틱샵들이 많다. LA 주변의 트렌디한 멜로즈 부틱, 3가 샵들, 다운타운이나 할리웃 블러버드의 개성 있는 사이버 상점들을 LA타임스 매거진이 소개했다.
■3가의 폴 프랭크 스토어(www.paulfranf.com): 뉴포트 비치의 디자이너 프랭크의 샵으로 펑키 스타일 옷과 액세서리들이 많다. T-셔츠, 백팩, 박서 등도 있으며 입이 큰 원숭이 줄리우스가 이 상점의 로고이다. 손목시계, 동물 무늬가 수놓아진 지갑 등 독특한 것들이 많다.
■셰그 스토어(www.shagmart.com):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셰그는 상점이 없이 여러 부틱에 물건을 납품하고 있지만 사이버 상점은 운영하고 있다. 연하장, 책, 옷, 바 액세서리, 타이, 칵테일 레서피 등을 팔고 있는데 2004년 캘린더가 일품이다.
■샌타모니카 갤러리 오브 펑셔널 아트(www.galleryoffunctionalart.com): 그림은 제한된 카피만 팔고 디자이너가 만든 가구도 있다. 여러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의 제품을 취급한다. 모자이크 램프 등도 독특하다.
■뮤지엄 오브 컨템퍼러리 아트의 기프트 샵(www.mocala.org/store):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의 설계사 프랭크 게리에 관한 서적, 우편엽서, T-셔츠 등과 박물관 수준의 액세서리, 양초, 보석, 도자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3가의 일룸 양초가게(www.illumecandles.com): 사과, 실란트로, 와인, 진저브레드향 등 각종 향내가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영화배우 멜라니 그리피스는 이 가게에서 선물바구니 120개를 주문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35∼325달러에 가능하다.
■플래스틱 제품가게 플래스티카(www.plasticashop.com)와 선물가게 지퍼(www.zippergifts.com): 역시 3가에 위치해 있다. 플래스티카는 플래스틱으로 된 각종 접시, 코끼리 모양의 테이프 디스펜서, 요지 홀더 등 다양한 부엌 액세서리가 많다. 지퍼는 돼지모양의 비누, 주사위 모양의 커프링스, 손으로 짠 아기 스웨터, 계란 모양의 차임 등을 구할 수 있다.
■뉴욕 도예가 조나단 애들러의 샵(www.jonathanadler.com): 멜로즈에 위치해 있으며 그가 직접 손으로 구워만든 각종 생활용품들을 구할 수 있다.
■손뜨개 작품집 수스 디자인(www.suaadesign.com): 할리웃 블러버드에 위치해 있으며 영화 배우들이 입고 나왔던 독특하고 아름다운 스웨터들을 납품하는 집이다. 예쁜 스웨터는 물론 판초, 아이들 옷, 뜨개실 등을 팔고 있다.
■영화의상 판매점 릴클로스 & 프롭스(www.reelclothes.com): 코헹가 블러버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화와 텔리비전 촬영 때 배우들이 입었던 옷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영화서적 및 포스터 가게인 할리웃 북 앤드 포스터 컴퍼니(www.hollywoodbookandposter.com): 할리웃 블러버드에 위치해 있고 영화 포스터 등을 재판 판매한다. 50만권이 넘는 영화관련 책들이 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대본이 독일어로 된 것도 있다.
■시스 캔디(www.sees.com): 1921년 웨스턴가에서 처음으로 창업된 시스 캔디. 이젠 일부러 상점을 찾아갈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클릭만 하면 원하는 사람에게 배달해 준다.
■더 커피 빈 앤드 커피 리프(www.coffeebean.com): 1963년 브렌트우드에서 처음 장사를 시작해 애리조나와 네바다로 진출한 커피빈 전문점. LA 커피 맛을 못 잊어 하는 타지 친구들에게 선물로 보내주는 것도 괜찮을 듯.
■조지 조젠탈즈 말리부 에스테이츠 포도주(www.rosenthalestatewines.com): 1991년부터 말리부 언덕에서 포도밭을 재배, 인근 와인 샵이나 식당에 납품하고 있다. 카버네 소비뇽, 멜로, 샤도네를 구하러 스토어까지 갈 필요가 없다. <정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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