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필하모닉(지휘 에사-페카 살로넨)은 11월8일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본보에서 공식 미디어 스폰서를 하고 있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111 S. Grand Ave.)의 개관을 기념하는 ‘크리에이션 데이 페스티벌’(Creation Day Festival)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메인 공연장뿐만아니라 외부 오디토리엄에서도 열린다.
이 콘서트 홀 내부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티켓이 필요하며, 본보는 지난29일 한인들에게 티켓을 배부했다. 이 페스티벌에는 뮤직센터도 참가한다. 이 센터의 교육 디비전은 뮤직 센터 플라자에서 무료 패밀리 페스티벌을 열어 여러 커뮤니티의 민속음악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다음주에 열리는 크리에이션 데이 페스티벌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안에서 열리는 공연(티켓 필요)
▲루이스 페레스 이소네스틀리(오전10시30분부터 오전11시, 정오부터 오후12시30분 2차례 공연)
멕시코 출신의 연주자로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에 인간이 사용했던 고 시대의 악기들을 이용해 독특한 연주를 펼친다. 그의 음악은 멕시코 전통 음률에 현대 음악을 가미시켜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1981년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 전통 음악에 기초를 두고 있는 그의 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첫 앨범 ‘이판 인 시크틀리 메스틀리’ 제작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뇨만 웬턴과 발리 가멜란 연주(오후1시30분부터 오후2시, 오후3시부터 오후3시30분 2차례 공연)
국제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발리 댄서이자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 연구가인 뇨만 웬턴과 그가 이끄는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리 가멜란 그룹 ‘부랏 완기’ 가 공연을 펼친다. 가멜란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악으로 주로 두드리는 금속 악기로 연주된다. 이 그룹은 최근 LA에 있는 댄스 그룹인 ‘랩소디 인 탭스’와 합동 공연을 한 바 있다. 뇨만 웬턴은 UCLA에서 민속 음악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칼 아츠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음악가이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BP홀에서 열리는 공연(콘서트홀 입장 관객들이 볼 수 있음)
▲헨리 맨시니 인스티튜트 재즈 트리오(오전10시30분부터 오전11시, 정오부터 오후12시30분 2차례 공연)
이 연주단은 피아노에서 보이스, 드럼등을 이용한 재즈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헨리 맨시니 인스티투트는 즉흥적인 음악과 현대, 영화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스티븐 하크의 ‘킹 오브 더 선’(King of the Sun, 오후1시30분부터 2시)
최근 뉴욕 타임스로부터 미국의 가장 촉망되는 작곡가중의 한 사람으로 꼽힌 스티븐 하크가 작곡한 ‘킹 오브 더 선’이 연주된다. 바이얼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를 위한 곡이다.
▲나오미 세키야의 ‘송스 오브 애시스’(Songs of Ashes)와 ‘어래크니드 댄스’(Arachnid Dance)(오후3시부터 3시30분)
일본계 작곡가 나오미 세키야의 ‘송스 오브 애시스’(알토 풀룻, 비올라,기타를 위한 곡), ‘어래키드 댄스’(기타와 현악 4중주를 위한 곡)가 연주된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커크 야외 어린이 극장(티켓 필요없음)
▲스트링 티어리(오전10시45분에서 11시15분)
베니스에 있는 이 공연단은 연주자, 댄서들로 구성되어 있고 자신들이 만든 악기로 연주도 한다. 주로 현악기에 기초를 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때로는 첼로, 베이스, 기타, 보컬, 타악기등이 혼성되어 현란한 연주를 펼친다.
▲뇨만 웬턴 발리 가멜란 연주(정오부터 오후12시30분)
국제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발리 댄서이자 인도네시아 전통 연구가인 뇨만 웬턴과 그가 이끄는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리 가멜란 그룹 ‘부랏 완기’ 가 공연을 펼친다. 가멜란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악으로 주로 두드리는 금속 악기로 연주되며, 한번 이 음악을 들은 관객들은 잊지 못할 정도로 감동을 준다.
▲김응화 무용단 공연(오후1시부터 1시45분)
김응화 무용단 단원들이 출연해 한국의 전통 무용과 음악을 공연한다
▲무수케바 사네의 ‘야두’ 아프리칸 드럼과 댄스(오후2시15분부터 오후3시)
’야두’는 웨스트 아프리카 세네갈의 만딩고 부족들이 추수할 때 추는 춤과 드럼이다. 무수케바 사네는 웨스트 아프리카의 세네갈, 말리, 기니 국가들의 음악, 노래, 춤들을 공연하는 독특한 공연단이다.
■뮤직센터 페밀리 페스티벌(오전10시부터 오후2시, 티켓 필요없음)
▲공연
일본계 미국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전통 민속 북 공연팀 ‘킨나라 타이코’, 춤을 통해 브라질의 풍부한 문화의 다양성을 표현하는 ‘발레 폴클로리코 도 브라질’, 아동들과 가족들을 공상, 신비, 문학의 세계로 이끌어 가는 ‘위 델 스토리스’, ‘해밀톤 고등학교 재즈 밴드’, 현대 라틴 댄스를 공연하는 ‘퍼시피코 댄스 컴퍼니’등이 출연한다.
▲스토리텔링 텐트
데이빗 프라더가 출연해 인디언, 센트럴 아메리칸, 중국, 힌두의 전통과 전설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게리 키암스는 인디언들의 전설과 이야기, 앤젤라 로이드는 여러종류의 기구와 악기로 음악과 노래, 이야기등을 들여준다. 아동들을 위한 교육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센터 티어터 그룹’의 단원 샬레인 우들드, 아미나 카플란은 새 뮤지컬 스토리텔링 ‘플라이트’에서 발췌해 얘기를 들려준다.
▲웍샵 스테이션스
아동들을 위한 여러종류의 아트 메이킹 웍샵이 뮤직 센터 플라자에 준비된다. 이 웍삽에는 사진 프레임 만들기, 인형만들기등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문의 LA필하모닉 (323)850-2000, 뮤직센터 교육 디비전 (213)972-3394, www.musiccenter.org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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