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메트로폴리탄수도국에서는 ‘아태계를 위한 스몰비즈니스 박람회’가 아태 스몰비즈니스 프로그램 주최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글 웍샵이 진행 돼 한인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한인들을 위해 주요 웍샵 내용을 간추렸다.
소매상의 매상 제고 방법
(이봉수 가주식품상협회 이사장)
대부분 업소들의 매출이 이라크 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많은 업주는 매상 감소 요인을 외부로 돌리지만, 업주들에게 문제가 더 많다. 200여 업소를 직접 방문해, 300여명 이상의 업주들을 상담하면서 느낀 문제점을 분석하고 나름대로 해결방법을 생각해 봤다. 실패하는 업주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리더십 부재-경영주는 매출을 어떻게 증가시킬 수 있을까 연구해야 한다. 인건비 절약과 현금 관리만 치중해서는 안 된다.
▲사업정보에 대한 무관심-정보 획득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동일 업종의 타 점포를 20곳 정도 방문해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급업체의 세일즈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친 긴축정책과 변화 회피-긴축정책은 경비를 줄일 수 있지만, 고객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불황에 투자하라’는 금언을 기억하자. 세월이 변하면 내부 구조나 운영방법 등도 바꿔야 한다.
▲고정관념 집착-대부분의 업주는 업소 매상의 한계점을 정해놓고 더 이상의 발전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옛 생각에 사로잡혀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정말 발전은 없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매상 제고 방법-문제점을 파악했으면 이를 바탕으로 매상을 끌어올릴 실제적인 방법을 구상해야 한다. 일단 한번에 많은 돈을 벌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과학적 방법으로 매상을 분석한 뒤에는 매장구조 변경과 정기적 할인 판매를 통해 손님을 끌어 들여야 한다. 종업원 교육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마음속으로부터 진정 손님을 고마워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특히 라티노 고객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손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반품 요구도 기분 좋게 받아들여야 한다.
의류산업 국제화 대처 요령
(빅터 김 의류 컨설턴트)
▲내수시장-미 내수시장도 무궁무진하다. 지난해 미국 의류시장 규모는 1,670억달러 정도였는데, 한인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약 2%에 불과했다.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무역도 중요하지만, 유행을 많이 타는 아동복 등은 내수시장도 무시할 수 없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수출입을 생각한다면 각 나라마다 시장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컨설팅 업체나 LA무역관과 상담하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의류와 원단 뿐 아니라 운송회사도 국제화되기 때문에 운송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의류업계에서 미국의 양대 무역국은 중국과 멕시코인데 두 나라 모두 WTO에 가입해 있다. 의류분야의 쿼타가 사라질 2005년부터 양국의 값싼 물건의 내수시장 잠식이 예상된다.
NAFTA 발효로 관세가 사라진 캐나다 시장은 전망이 밝다. 캐나다는 인구가 적지만, 미국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다. 멕시코는 캐나다보다 통관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송장과 원산지 증명서를 잘 준비해야 한다.
▲한인업체의 살 길-한인업체는 미국내 생산보다는 디자인과 마케팅을 중시하고, 중계 무역 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앞서가는 업체들은 벌써 체질 변화를 시도중이다. 911테러 이후 미국의 통관절차가 복잡해졌고, 하역기간도 늘었다. 수출입 업체는 이에 대한 대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창업융자와 크레딧(제임스 이 웰스파고 지점장)
▲융자 심사시 은행이 고려하는 사항-은행은 융자를 승인할 때 객관적인 수치를 중시한다. 신청자의 채무지불 능력(당신의 수입)과 지속적 지불 가능성(당신의 직업), 채무를 갚으려는 의지(당신의 크레딧 기록)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물론 담보(당신의 재산)도 융자 승인에 영향을 미친다.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주는 요소-크레딧 점수는 융자승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크레딧 점수는 적립 기간, 우량 계좌수, 모기지 보유 여부, 대출 한도액과 대출 총액 비율, 융자 개수와 총액, 조회 횟수, 저당·가압류·파산·담보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진다.
▲중소기업청(SBA) 커뮤니티 급행 융자 프로그램-SBA는 파산기록이 없고 2년 이상 사업을 운영한 크레딧 점수 680점 이상인 소수계와 여성 사업가에게 저리 융자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융자액수 상한선은 25만달러이며, 이자율은 우대금리에 +2.25∼2.75% 정도다. 융자신청자가 전체 사업비용의 15∼30%는 직접 투자해야 하며, 상환기간은 5∼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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