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블루공연, 희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호숫가 보트 하우스.
펜실베니아 포코노 휴양지에 들어선 마운틴 로렐 퍼포밍 아트센터는 미동부 최대 예술공연장이며 관광명소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다.
지난 8일 개관한 마운틴 로렐 퍼포밍 아트센터는 주변에 타미먼트 리조트(대표 홍성은)를 비롯 리조트와 골프장, 물놀이 공원, 스키장 등 위락시설이 즐비, 관광 패키지 상품으로도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편집자주>
펜실베니아 포코노의 대표적 산악 휴양지가 될 초대형 예술의 전당인 마운틴 로렐 퍼포밍 아트센터(대표 조셉 블라네이)가 5년간의 프로젝트에 따른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8일 개관했다.
마운틴 로렐 퍼포밍 아트센 터는 1989년 폐쇄된 여성 의류 노조 하우스 리조트가 있던 687 에이커의 넓은 휴양지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총 4,000여만 달러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했다.
예술, 교육, 자연이 함께 숨쉬는 공간으로 부상하게 될 이 센터는 세계 최정상급 문화 공연과 최고 문화시설, 미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산악 휴양지 등 문화와 자연이 완벽하게 조화된 곳.
숲과 호수로 둘러 쌓인 센터 중심에 천장 아래 2,500석(inside), 잔디 위 7,500석(Outdoor) 등 총 1만석의 관람석을 갖춘 ‘탐 리지 파빌리온’ 공연장이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 10개월만에 완공돼 8일과 9일 피츠버그 심포니의 갈라 콘서트와 함께 그 웅장함을 드러냈다.
탐 리지 파빌리온은 현 연방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있는 탐 리지 전 펜실베니아 주지사가 주지사 임기를 마치며 1,500만달러의 건축기금을 조성해줌으로써 건설될 수 있었다.8,000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700석 규모의 카마레 스타일로 85 에이커의 호수를 끼고 있는 보트하우스는 재즈와 블루 공연, 희극 공연, 작가의 강연 등이 펼쳐질 장소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영화를 관람하는 1,100석 규모의 극장은 현재 개보수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애스팬, 탱글우드에 버금가는 미동부 여름 음악 축제의 장이 될 마운틴 로렐 아트센터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피츠버그 심포니가 여름 무대를 이끌어가게 되고 펜실베니아 발레단과 피츠버그 발레단의 공연 및 웍샵 장소,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여름 음악 캠프장이 된다.
센터측은 앞으로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연주, 발레 공연, 브로드웨이 쇼, 연극무대, 재즈, 팝 뮤직 콘서트, 예술작품 전시회, 문학 강연 등을 기획, 연 10개월간 일반에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개관을 기념해 미국의 유명 팝 가수 밥 딜란의 콘서트가 8월16일 오후 6시30분 펼쳐진다.센터 인근에는 포코노 바자 플리마켓, 리버 컨트리 카누장, 인디언 뮤지엄, 카멜 비치, 크로싱 팩토리 아우렛 몰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 숙박시설 안내
펀우드 호텔 리조트 Route 209, Bushkill, PA, 888-337-6966
파트너 호텔(Budget Motel) Interstate 80, Exit 51, East Stroudsburg, PA 800-233-8144
시저스 포코노 리조트(Caesars Pocono Resorts) 877-822-3333
펜힐즈 마운틴 리조트 P.O.Box 309, Aalomink, PA, 800-233-8240
포코노 리조트 컨퍼런스 센터 Bushkill Falls Road, Bushkill, PA
세틀러스 인(Sattlers Inn) Four Main Avenue, Hawley, PA, 800-883-8527
스카이 탑 라지(Skytop Lodge) One Skytop, Skytop, PA, 570-595-7401
스털링 인 South Sterling, PA, 570-676-3311
스트라우스무어 컨트리 인 P.O. Box 153, Stroudsmoor, PA, 570-421-6431
타미먼트(Tamiment) Bushkill Falls Road, Tamiment, PA, 800-233-8105
▲뉴욕에서 가는 길: 조지 워싱턴 브리지를 건너 80번 도로 웨스트를 탄다(링컨 터널을 지날 경우 루트 3번 도로 웨스트를 거쳐 46번 도로에서 80번 도로 웨스트를 타게 된다)→펜실베니아 진입 톨게이트를 지나 309 출구로 빠져 209번 도로 노스로 갈아탄다→포코노 바자 플리마켓을 지나 부시킬 로드까지 간다→깜박이는 노란 신호등을 만나면 좌회전해 포코몬트
로 들어선다→1.5마일 가량 올라가면 왼쪽에 입구가 나온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 프로젝트 종자돈 쾌척 홍성은 회장

5년 전 마운틴 로렐 퍼포밍 아트 센터 건립 문제가 논의됐을 때만해도 어느 누구도 공사 프로젝트에 뛰어들 엄두를 내질 못했다.폐쇄된 노조 휴양지를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데 소요되는 엄청난 공사비용 때문에 지역 유
지들조차 선뜻 나서질 못한 상황이었다.이 때 프로젝트에 필요한 종자돈 20만 달러를 쾌척한 인물이 바로 한인 리조트 타미먼트의 홍성은(사진) 회장이다.
홍씨의 기금 덕분에 마운틴 로렐 퍼포밍 아트 센터 건립지로 물망에 오르던 밀포트를 제치고 지금의 부시킬 휴양지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에서 음악을 전공하고도 빛을 보지 못하는 한인 음악가들에게 협연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는 1970년대 초 미국으로 이민와 델리 가게로 기반을 잡은 후 호텔업으로 성공, 약 6년전 타미먼트 리조트를 인수했다.
타미먼트는 골프장과 실내외 수영장, 보트장 등을 갖춘 휴양지로 2,200 에이커의 규모를 자랑한다.현재 500동의 싱글 패밀리 하우스와 회원들끼리 공동 사용하는 한국식 콘도 ‘타임쉐어 콘도’ 38동에 이르는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고 7,000야드의 골프장과 테니스, 라켓볼, 낚시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홍회장은 "앞으로 3베드룸의 싱글 패밀리 하우스 2,000동을 7년내 추가 건설할 계획이며 물놀이 공원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운틴 로렐 퍼포밍 아트센터에 1일 평균 1만5,000 갤론의 물을 공급하고 있는 타미먼트는 아트센터를 찾는 문화 관광객의 숙박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투숙객들이 아트센터까지 걸어 갈 수 있도록 아름드리 나무로 된 산책로를 만들었으며 이들 투숙객을 위한 아트패키지를 마련했다. 마운틴 로렐 아트 센터의 이사 중 한 명인 홍회장은 성공한 한인 기업인들이 아트센터 이사회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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