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스턴 코이노니아센터 본격 활동나서
▶ 세미나, 자연학습장, 상담실, 청소년 비전학교 운영
‘이민 1세대에는 쉼을, 2세대들엔 꿈을.’
한인사회의 쉼터와 청소년들에 비전 심어주기를 표방하며 98년 설립된 건스턴 코이노니아 센터(이하 건스턴 센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건스턴 센터(대표 이정우)는 21일 설악가든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청소년 사업 ▲다문화 가정 ▲쉼터 ▲주말농장 및 텃밭 사업을 골자로 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중 단기 사업은 이달 24일-26일까지의 청소년 세미나 개최, 다문화 가정 상담실 운영, 자연학습장 및 텃밭 분양 등을 포함하고 있다. 중장기사업은 정체성 찾기 및 부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는 사업은 청소년 비전학교와 리트릿 센터(Retreat Center) 운영. 이정우 대표는“이민생활은 스트레스가 많은 만큼 자신과 가족을 위해 쉬어야 할 때가 됐다"며“누구나 와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프로그램이 리트릿 센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비전학교는 한인 자녀들을 미 사회의 지도자로 양성하는 50년 계획의 장기 프로그램.
건스턴 청사진의 중추 공간이 될 센터 건립은 3년 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스턴 센터측은 이같은 사업 시행을 위해 98년 버지니아 로턴 지역에 15에이커의 대지를 구입했으며 운영자금도 이사들의 출연금과 후원금으로 약 60만달러를 확보해놓았다. 최근에는 올드 킴밀 로드 선상에 사무실을 개소,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갖췄다.
또 센터 건립비를 포함, 제반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5백만달러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후원회를 올 상반기 조직할 방침. 재원 마련을 위해 연방 및 주, 카운티 정부의 그랜트도 신청할 복안이다.
이정우 대표는“후원회는 전 동포를 대상으로 3백명 규모로 구성할 것"이라며 뜻있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98년 주정부에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친 건스턴 센터는 현재 이사장 문동환 목사, 부이사장 노영찬 조지메이슨대 교수와 김영자씨, 이사 양근환, 이부숙씨 등으로 이사진이 구성됐다. 별도로 집행부에서 실무를 관장하며 현재 청소년과 가정문제를 전담하는 활동가들을 모집중에 있다.
코이노니아 사업 발기인인 김영자 부이사장은“너무나 힘든 이민생활의 여정이지만 한인가정과 청소년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이 없는 실정"이라며“저명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센터 건립운동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주소/ Gunston Koinonia Center 10527 Belmont Blvd Lorton, VA 22079. 전화 703-339-8389. 사무실 703-451-6321.
주요 사업안
■쉼터 프로그램
한인들의 휴식을 위한 리트릿센터 운영, 산책 길·삼림욕장·숲속 명상터 조성, 가족관계 프로그램, 스트레스 해소 강좌.
■청소년 프로그램
한인자녀들의 문제점 해결과 미래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의 조력,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 청소년 비전학교, 상담, 사이버 토론 마당, 폭력·마약·알콜 프로그램, 자기 정체성 찾기, 부모 교육, 건스톤 서당, 장기자랑 개최.
■다문화가정 프로그램
곤란에 처한 이웃과 함께 하는 내용. 가정 상담실, 세미나, 비교문화 강좌, 우리 삶 나눔 모임, 통역·의료·행정·서류대행.
■자연학습장 및 텃밭 프로그램
땀흘리는 노동을 통해 가족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화를 유도하는 내용. 자연학습장, 유실수와 정원관리, 텃밭분양, 울력장, 동물 돌보기, 실내장식·식품영양 강좌, 공방 운영.
건스턴 코이노니아 센터 연혁
1998년 1월 센터 설립위원회 결성/ 6월 버지니아주 정부에 비영리단체 등록, 센터 건립부지 구입/ 8월 창립 이사회 및 1차 세미나/ 10월 게스트 하우스 수리/ 99년 2-4차 세미나/2002년 11월 IRS 501-C 신청.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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