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우드가든; 봄철 사진 찍기 가장 좋아
타임스퀘어; 야간촬영 적합 불구 삼각대 사용 금지
센트럴 팍; 소재찾기 가장 좋아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대로 필름에 담아보자.
뉴욕근교에는 추억 거리를 앵글에 담아볼 수 있는 볼거리가 많다.
허드슨 강변이나 가까운 맨하탄 타임스퀘어, 센트럴팍 등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사진촬영 솜씨를 발휘해볼 수 있다. <편집자주>
뉴욕에서 2시간 내외에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가 얼마든지 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의 취향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한 가지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경치가 빼어난 것으로 가야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우리의 멀리 가지 않고 우리의 일상주변에서도 얼마든지 무궁무진한 소재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명심할 점은 경치가 좋은 곳, 또는 주말에 가볼 만한 곳들과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좀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곳은 드라이브하기에는 적합하지만 사진 찍기에는 별로인 곳도 있고 또 반대로 전체적인 경치는 별로 이지만 특정한 사진 소재로 적합한 곳들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뉴욕 주변에는 사진 찍기에 적합한 장소들이 많다. 뉴욕에서 2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사진 촬영지를 소개한다.
⊙롱우드 가든: 뉴욕에서 약 2시간정도 걸리는 필라델피아 인근 롱우드 가든은 일년 내내
개장되지만 꽃이 많이 피는 봄철에 사진 찍기가 가장 좋다. 여러개의 식물원이 있고 수많은
꽃들이 클로즈업사진을 찍을 기회를 제공해준다.
웹사이트(www.longwoodgarden.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특히 일년에 네 번
있는 폭죽과 함께 형형색색으로 뿜어져 나오는 분수축제가 볼 만하다.
꽃 클로즈업 사진을 위해서는 마크로 렌즈(macro lens)가 필수이며 거대한 식물원을 찍기
위해서는 와이드 앵글 렌즈(wide angle lens)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단 날씨가 맑고 흐린
영향이 크므로 일기예보를 보고 햇빛이 많이 있는 날 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타임스퀘어: 맨하탄 중심부에 위치한 타임스퀘어는 낮보다는 당연히 밤이 사진 찍기에 적
합하다. 야간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는 삼각대의 사용이 금지되어있다.
통행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오히려 약간의 흔들림으로 모션
이팩트(motion effect)를 잡아 보는 것도 괜찮기 때문이다. 하지만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
해서는 f stop이 낮은 lens(예를 들어 f2.8)로 렌즈의 구경(aperture)을 최대한 크게 해서 최
대한 짧은 시간에 찍는 것이 바람직하다.
⊙샌디후크 선셋(Sandy Hook Sunset):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출구 117에서 15마일 정도
루드 36번을 따라 내려가면 샌디후크 비치가 나온다. 뉴저지에서 가장 깨끗한 해변 중 하나
로 뽑혔으며 샌디 후크 파크 안에 8개의 크고 작은 해변들이 있다. 샌디 후크 파크 안에는
해변 외에도 옛날 요새로 쓰였던 집들과 대포 및 박물관 등 사진 찍을 거리가 꽤 있다. 이
곳에서 보는 석양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시 브라잇(Sea Bright): 샌디 후크에서 루트 36번을 따라서 2마일만 더 내려가면 시브라
잇이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루트 36번을 따라서 왼쪽으로는 대서양, 오른쪽으로는 내비싱
크 리버가 있는 기다란 반도이다. 옛날에는 시 브라잇에서 남쪽으로는 롱비치를 빼고는 빈
민촌에 가까운 지역이었으나 전 크리스틴 위트만 뉴저지 주지사가 주지사 시절 뉴욕해안 재
개발사업에 착수하고 나서부터 이 지역이 행정구역상으로 가수 위트니 휴스턴을 비롯한 갑
부들의 저택이 있기로 유명한 럼선(Rumson)에 포함되면서 매우 번창하고 있는 지역이다.
⊙포코노 가을 단풍: 뉴욕에서 80번 도로 웨스트를 타고 서쪽으로 2시간정도 가면 포코노
마운틴이 나온다. 일년 내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이지만 가을 단풍이 특히 사진 찍기에 아름다운 곳이다.
⊙센트럴 팍: 맨하탄의 오아시스로 불리우는 센트럴 팍에는 일년 내내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끊이지 않는다. 사진의 소재를 찾기도 매우 쉬운 곳 중의 하나이다. 호수 주변에 피어있는 보라색 꽃들을 뒤편의 건물 숲을 배경으로 찍어보면 좋은 그림이 나온다.
⊙리버티 스테이트 팍: 맨하탄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곳으로 맨하탄의 아름다운 야경을 포착할 수 있는 곳이다.
⊙어퍼 허드슨 리버 밴더빌트 하우스: 헨리 허드슨 파크웨이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테리 타운을 비롯 몇 개의 커다란 대저택들이 나온다. 밴더빌트 하우스는 그중 하나.
⊙몬탁: 롱아일랜드 동쪽 끝 몬탁은 해돋이 촬영으로 유명한 곳. 겨울 몬탁 바닷가에서 새벽 떠오르는 해돋이 촬영은 색다른 감동을 줄 것이다. 해돋이 촬영시 주의할 점은 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도움말: 뉴욕영상매체연구회 송인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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