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열창속 2세들 자부심
하나된 커뮤니티 에너지 결집을
2002년 6월은 한인이민 100년사에 영원히 기억될 순간으로 남게 될 것이다. 밤과 낮을 바꿔가며 외치던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을 통해 한인들은 민족적 자긍심을 가슴 깊이 느꼈고 모두가 하나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 또 이를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고 2-3세들은 자신이 ‘코리안’이란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4.29폭동 당시 10만 한인이 벌인 평화시위가 치유될 수 없는 한의 발산이었고 소수민족의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외치는 것이었다면 ‘6월의 함성’은 감격과 환호,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는 한인들의 합창이었다. 이제 그때의 열정과 응집력을 가꾸고 발전시켜야 한다. 88서울올림픽이 정치문제에 얽혀 지금은 기억에서조차 희미해져 버린 교훈을 잊지 않고 월드컵이 우리에게 건네준 에너지를 미래개척에 적극 활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6월4일 폴란드전: 새벽4시(이하 LA시간) 졸린 눈을 비비며 안방 TV앞에서 경기를 보던 한인들은 폴란드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사상 첫 월드컵대회 승리를 기록하자 한인사회는 ‘한국팀이 뭔가 일을 낸다’는 기대를 가지며 월드컵 열기가 한인사회에 불어닥치기 시작했다.
▲6월9일 미국전: 밤 11시30분 시작된 이 경기를 지켜보는 한인들은 비록 미국땅에 몸을 두고 살고 있었지만 조국애를 버리지 않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0-1로 뒤지던 후반 막판에 안정환 선수가 동점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16강진출의 불꽃을 이어가자 서로 얼싸안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6월14일 포르투갈전: 최소 비겨야 16강진출을 확정짓는 유럽 최강 포르투갈을 맞아 밀고 밀리는 박빙의 경기를 펼치자 한인들은 초조함 속에서도 뜨거운 함성으로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마침내 후반 25분 박지성 선수가 그림 같은 결승골로 ‘48년의 한’을 풀며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한인타운 전체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고 아침까지 ‘대∼한민국’이란 함성이 그치지 않았다.
▲6월18일 이탈리아전: 단골 우승후보 이탈리아전은 한인들을 지옥과 천당을 오가게 만들었다. 격렬한 경기속에 0-1로 패색이 짙어지면서 목이 타올랐던 한인들은 후반 2분을 남기고 설기현이 동점골이 터트리고 연장 후반 12분 안정환의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8강진출이 결정되자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6월21일 스페인전: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침시키고 4강신화를 창조할 것인가. 에퀴터블 빌딩 주차장에 모인 수만 한인 응원단은 한국팀이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하자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고 결승진출이란 희망을 갖게 됐다.
▲6월25일 독일전: 선전 끝에 0-1로 패하자 한인들은 잇따른 격전으로 인한 체력저하를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는 자부심 때문에 실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6월29일 터키전: 비록 3-4위전 이었지만 스테이플스센터로 이어진 월드컵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고 세련된 응원문화와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6월9일 미국전: 밤 11시30분 시작된 이 경기를 지켜보는 한인들은 비록 미국땅에 몸을 두고 살고 있었지만 조국애를 버리지 않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0-1로 뒤지던 후반 막판에 안정환 선수가 동점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16강진출의 불꽃을 이어가자 서로 얼싸안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6월14일 포르투갈전: 최소 비겨야 16강진출을 확정짓는 유럽 최강 포르투갈을 맞아 밀고 밀리는 박빙의 경기를 펼치자 한인들은 초조함 속에서도 뜨거운 함성으로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마침내 후반 25분 박지성 선수가 그림 같은 결승골로 ‘48년의 한’을 풀며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한인타운 전체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고 아침까지 ‘대∼한민국’이란 함성이 그치지 않았다.
▲6월18일 이탈리아전: 단골 우승후보 이탈리아전은 한인들을 지옥과 천당을 오가게 만들었다. 격렬한 경기속에 0-1로 패색이 짙어지면서 목이 타올랐던 한인들은 후반 2분을 남기고 설기현이 동점골이 터트리고 연장 후반 12분 안정환의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8강진출이 결정되자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6월21일 스페인전: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침시키고 4강신화를 창조할 것인가. 에퀴터블 빌딩 주차장에 모인 수만 한인 응원단은 한국팀이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하자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고 결승진출이란 희망을 갖게 됐다.
▲6월25일 독일전: 선전 끝에 0-1로 패하자 한인들은 잇따른 격전으로 인한 체력저하를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는 자부심 때문에 실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6월29일 터키전: 비록 3-4위전 이었지만 스테이플스센터로 이어진 월드컵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고 세련된 응원문화와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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