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업소
선물하기 좋은 잡화류나 장식품을 파는 선물업소들은 식품 상품권 발행, 고객 관리 강화, 엔틱 및 핸드메이드 제품 파격 할인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연말 대목에 도전한다.
‘대륙백화점’은 주인 길원애씨의 남편이 운영하는 ‘매일 식품’의 상품권을 올해 처음 선보였다. 김치와 반찬을 2가지씩, 한 달에 4번 배달해주는 ‘매일-’ 상품권은 80·100달러 2가지. 비누 및 향수세트, 벨트·넥타이 등 남녀 선물용품을 20∼30% 할인하며, 고급 만년필 ‘몽블랑’과 장식용 초 등은 예약 주문(213-738-8800)도 받는다.
아로마 윌셔센터의 수공예품 및 기프트 전문점 ‘헬렌스’는 핸드메이드 시계, 엔틱 램프, 수공예 장식품, 이태리 액자 등 독특한 셀렉션을 12월 한달 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경동 선물·한방센터’는 연말까지 전품목에 대해 최고 70% 클리어런스 세일을 실시하며, ‘나성백화점’은 토산 공예품과 각종 이불, 한복 등을 특가 판매한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아트박스’는 회원들에게 연말 카드와 연하장을 보내고, 리베이트를 강화하는 등 고객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음반 및 도서
‘넘치는 풍요의 시대’에 책과 음반은 한해의 자화상을 돌아보며 영혼의 갈증을 풀어주는 선물이 될 수 있다. 동아, 샘터, 오아시스, 정음서관 등 타운 내 서점들은 연말 선물로 잘 나가는 어린이 동화책, 종교관련 서적과 신간 베스트셀러 등을 폭넓게 갖췄다.
최근 한인들 사이에 뜨고있는 와인 관련 서적과 건강상식 등 특정분야 입문서와 한국 TV프로그램 ‘느낌표’에서 소개된 인기서적의 선전도 올 연말 눈에 띄는 대목. 오아시스, 샘터 등 일부업소는 연말 막바지 샤핑객들을 겨냥, 12월 중 세일도 기획 중이다.
음반업계는 캐롤, 발라드 및 영화음악 명곡 모음, 최신 댄스곡 편집앨범 등 연말 선물용 셀렉션을 집중 보강하고, 새로 나온 음반을 들어볼 수 있는 ‘리스닝 스테이션’과 영화감상용 플라즈마TV를 설치하는 등 고객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뮤직플라자’는 리스닝 스테이션을 보강해 35개로 늘렸으며, 매장 내 영화감상용 플라즈마TV 2대를 설치해 고객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DVD, 음반 홍보 등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올 연말 주력상품은 딜럭스 패키지로 한정판매하는 영화 ‘친구’(24달러97센트)와 드라마 ‘겨울연가’(69달러99센트) DVD, 발라드 모음 컴필레이션 음반 ‘동감’등.
‘최동욱의 초이스레코드’는 최신 캐롤과 DVD를 포함, 수입음반을 10% 할인 판매한다. 부모나 중년 이후 친지 선물용으로 좋은 ‘가요무대’ 7장 세트 앨범(29달러)과 최신 댄스뮤직 컴필레이션 앨범도 나와있다.
◇건강식품 및 떡·빵집
올해 타운을 뜨겁게 달궜던 건강바람에 힘입어 건강식품 업계는 비타민, 영양제 등 상시복용제품에서 생식, 다시마, 자라엑기스, 알로에 등 자연산 추출물을 응용한 제품까지 다양한 셀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알로에 베이스로 만든 건강식품이 주력인 ‘김정문 알로에’는 12월 한달 간 구매액의 20∼30%에 상응하는 제품을 무료 증정한다. 알로에 성분을 함유한 비누·샴푸·린스 3종 세트(25달러)가 올 연말을 겨냥해 처음 선보였고, 자라엑기스로 만든 ‘별자원’(207달러) 등도 노약자 선물용으로 내놨다. ‘황수관 신바람 생식’과 ‘기장다시마’의 미주서부지역총판인 ‘햇빛마을’은 연말까지 95달러이던 1개월 분 생식을 80달러로, 110달러이던 3개월 분 다시마를 90달러로 할인 판매한다.
전통한과 및 고급 떡 전문점 ‘호원당’은 한과와 떡 종류를 대폭 늘리고, 육포세트와 맛보기용 색색 떡 세트를 선보이는 등 연말 대목 준비를 완료했다. 10달러대 미만부터 30·40·50달러 대까지 가격대와 크기별 세트 종류를 다양화해 가격 부담을 줄이되, 작아도 격조를 고집한다는 컨셉. 올해 새로 나온 육포세트(30∼120달러)와 오미자차(1병 6·12달러), 당뇨환자 선물용으로 좋은 오미자열매(1팩 15달러)도 이색상품이다.
제빵·제과점 ‘케익타운 가든’은 올해 경기를 감안, 12월에 몰릴 다량주문에 대비한 주력상품으로 10달러 미만의 롤·파운드케익을 꼽고 있다.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케익과 통나무 모양의 ‘노엘’케익(20달러선)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
<김수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