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연령별 가이드
장난감은 아이가 세상으로 걸어나가는 징검다리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우고 세상을 읽기 시작한다. 나무 조각을 쌓아올리면서 손동작이 세심해지고 레고를 만들면서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키운다. 훌라후프를 돌리면서 몸의 유연함에 재미를 느끼고 자전거로 내달리면서 스피트 감각에 환호한다. 연말 선물이 들어오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 옷이기를 바라지만 아이들은 신기한 장난감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런데 아이들 장난감 선물을 고르려니 뭐가 무엇인지 알아야 고르지. 종류도 많고 기능과 성능도 다 제 각각이라 머리가 혼란스럽다. ‘패밀리 서클’지 11월호가 연령별 할러데이 장난감 가이드를 게재했다.
연말 친지 아이들에게 줄 장난감 샤핑을 쉽게 하려면 이 가이드를 참조하면 된다. 신생아부터 10대 초반까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연령별로 구분해 놓았다. 이 장난감들은 8∼100달러로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교육적이고 미적 감각이 있으며 팬시하다.
■신생아∼1세
아기의 몸 동작을 발달시켜 주고 호기심을 일으키게 하고 아기가 기뻐하며 가지고 놀 수 있으면 된다.
*라메이즈 스태킹 링: 러닝 커브. 20달러. 아기가 건드리기만 하면 갖가지 소리가 난다.
*액티비티 백 오브 크라운: 브리오. 35달러. 딸랑이와 찍찍 소리나는 것들이 숨겨져 있다.
*비지 팍 플레이 그라운드: 패어런츠 매거진. 50달러. 틱택토 판을 돌리고 구슬로 구불구불한 숲길을 갈 수 있는 액티비티 장난감.
*락킨 레인저 플러시 락킹 호스: 오로라 레인저. 100달러. 말이 달리는 시늉을 하면서 소리까지 낸다.
■1∼3세 유아
새 경험과 탐구를 좋아하는 시기이다.
*올드 맥도널드 팜 플레이 세트: 리지비. 20달러. 5가지 동물들을 각자 제 우리에 넣어줘야 하고 같은 동물가족끼리 한데 묶어야 하므로 아이들이 머리와 손을 동시에 써야 한다.
*워터 불럭: 플랜 토이. 32달러. 전통적인 나무 블록 놀이지만 블록 안에 알록달록한 물이 들어있는 것같이 만들어져 있어 유아들에게 환상적이다.
*딜럭스 코지 컨버터블 카: 리틀 타이키. 60달러. 움직이는 자동차로 뚜껑 없는 차다.
*마운틴 오버패스 세트: 러닝커브. 80달러. 자동차가 트레일로 다니다가 산 위로도 넘어가고 터널로도 지나간다.
■3∼6세의 프리스쿨 연령
환상과 가상의 세계를 현실로 믿는 연령이다. 상상력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장난감이면 좋다.
*이팅 베어 퍼펫: 포크내니즈. 20달러. 스터프 토이처럼 생겼지만 안이 비어있어 손에 끼고 곰인형 장난을 할 수 있다.
*블루스 클루즈 트라이크: 허피 코퍼레이션. 40달러. 작은 장난감 상자도 곁들여 나온다.
*더 픽스터: 피셔 프라이스. 40∼55달러. 미니 컴퓨터이다.
*프런티어 티피: TNT 인터내셔널. 80달러. 6피트 캔버스 텐트로 아이들이 들락날락하며 숨바꼭질하기에 좋다.
■재미를 추구하는 6∼9세.
놀이에도 기술과 전략이 가미되는 연령이다.
지루한 장난감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쳐야 한다.
*라이트 업 데스크: 플라잉 컬러스. 13달러. 좋아하는 닉 캐릭터를 따라 그릴 수 있다.
*슬립 앤 슬라이드 스노 사이클론: 왬오. 50달러. 3명이 스노 슬로프를 내달리는 놀이.
*드라이브 어크로스 더 아메리카: 오리건 사이언티픽. 60달러. 아이가 미전국 유명지를 돌면서 운전 규칙도 배울 수 있는 컴퓨터 게임.
*MTV 가라오케 비전: 더 싱잉 머신. 99달러. 장래 스타가 될 유망주가 히트송도 부르고 자신의 노래를 녹음, 뮤직 비디오도 만들 수 있다.
■애매한 나이 9∼12세
어설픈 몸짓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안달하는 나이이다. 풋 익어 실수투성이인데 장난감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다.
*매그네틱 지오매그 세트: 플래스트 우드. 19달러90센트. 42개의 자석 피스를 가지고 빌딩도 지을 수 있고 걸치고 다닐 수 있는 장신구도 만들 수 있다.
*메이크 유어 오운 오폴리: TDC 게임. 25달러. 마음대로 보드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디즈니 2-웨이 라디오: 디즈니 컨수머 프로덕츠. 60달러. 2마일 안에 있는 친구와는 서로 연락이 된다.
*리미티드 에디션 플래티넘 닌텐도 게임보이 어드밴스: 닌텐도. 80달러. 재미도 있고 스타일도 있다.
구시대 장난감 하이텍시대 여전히 인기하이텍 시대라 컴퓨터칩과 전파로 움직이는 장난감이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지만 그렇다고 해서 할머니나 아빠가 옛날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아이들에게 나쁜 것은 아니다.
단순하고 느려터지고 우스꽝스럽지만 옛날에 좋았던 장난감은 아직도 그 역사를 유지하며 21세기 아이들의 손에서도 무한한 공상과 상상력으로 매만져지고 주물러지면서 새로운 모양으로 탄생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아빠가 개구쟁이 시절 귀하게 여겼던 장난감 중에서 아직도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 전자 칩으로 무장한 현대 장난감과 함께 나란히 가게 선반에 올라있는 클래식 장난감들은 다음과 같다.
*더 라디오 플라이어 왜건(사진): 세상에 나온 지 85년 된다. 날아가는 것이라 옛날 아이들에겐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보울링 버니: 잔디밭에서 노는 보울링 게임.
*바비: 여자아이들에겐 영원한 고전이 될 것이다.
*링컨 로그: 링컨 대통령이 어린 시절 방 한칸짜리 통나무집에서 살았다는 데서 이름이 붙여진 집짓기 블럭.
*큐리어스 조지: 1940년대에 등장, 공전의 히트를 한 마음씨 따뜻한 원숭이.
*알파벳 블럭: 세상에 나온 지 50년 된다. 눈으로 익히며 노는 알파벳.
*올드 맥도널드 라디오 뮤직 박스,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 뮤지컬 팬터지, 이치 어 스케치등이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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