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 활력과 도약의 ‘이정표’본보가 한인 이민100년을 기념해 펼치는 10대 사업은 한인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안겨 주고 한인사회의 또 다른 100년의 도약을 위한 좌표를 설정하자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대 기념 사업의 내역과 의미를 살펴 본다.
이민 100주년 기념비 제막
우정의 종각 옆… 희망의 비문 새겨
본사는 이민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옆에 이민 100주년의 의미를 영구히 보존하기 위한 기념비를 제막한다. LA시는 이와 관련, 건립허가 등 행정절차에 대한 전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태평양이 내려 보이는 자리에 세워질 이민 100주년 기념비에는 지나간 이민역사와 희망 찬 미래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비문이 새겨지게 된다. 특히 이 기념비는 이민기념사업회가 추진하고 있는 타임캡슐이 함께 자리잡아 상징성을 더하게 된다.
커뮤니티 교육·문화센터 개관
본사 1층 세미나·전시회 장소로동포사회를 위한 교육·문화센터가 본사 사옥 1층에 마련된다. 4,500스퀘어피트 넓이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교육·문화센터는 이민 100주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센테니얼 홀’로 명명될 예정이며 한인사회단체들의 세미나 및 전시회 장소 등으로 활짝 문호가 개방된다.
국립 국악관현악단 공연
설날 ‘우리 전통의 소리’선보여본보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2월1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초청, 패사디나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전통음악 축제를 주최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본사 초청으로 LA를 방문,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겨있는 ‘한국의 소리’를 동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본사는 이 공연에 한인사회 지도급 인사들 외에도 주류사회 인사들을 대거 초청, 이민 100주년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사라 장·조수미 공연
고품격 선율·아리아 한인에 선사천재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이 1월9일 저녁 8시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퍼시픽 심퍼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민 100주년의 아침을 수놓는다. 본사가 특별 후원하는 이날 공연은 ‘한인이민 100년의 아침: 센세이셔널 사라’로 명명돼 이민 100년의 의미를 담은 품격 높은 신비의 선율을 한인 여러분께 선사하게 될 것이다.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민 100주년의 서막을 오펜바흐의 오페라로 장식한다. 조수미는 올해 12월18일 저녁 7시30분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본사 특별협찬으로 열리는 LA오페라 ‘호프만 이야기’에 출연한다. LA오페라단은 이 공연을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한인사회를 위해 특별히 ‘코리안 나잇’으로 이름지었다.
이민 100주년 기념 화보집
한인 발자취 사진으로 엮어본보는 이민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우리의 100년 이민역사를 생생한 사진으로 엮어 펴낸다. 이민기념사업회는 첫 이민선이 하와이에 닻을 내린 1903년부터 1960년대까지의 귀중한 초기이민 사진을, 본보는 신 이민물결이 시작된 1970년대 이후 현재에 이르는 한인사회 근대 사진들을 각각 수집해 사진으로 보는 이민 100년사를 편찬한다. 이 화보집은 한인사회는 물론 한국과 미국의 정부기관 및 교육시설에 배포돼 2세들을 위한 교육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기념 화보집 발간은 본사와 남가주 기념사업회 공동 회장단이 합의했다.
이민 문화 르네상스 시리즈
문화사업 연중으로 펼쳐2003년은 우리 이민문화가 르네상스의 원년을 기록하는 뜻깊은 해가 된다. 본사는 LA지역 한인 문화·예술·종교·스포츠 단체와 게티센터, LA카운티미술관, 식물원 등과 긴밀히 협력, 각종 문화사업들을 연중행사로 펼치기로 했다.
본보의 이민문화 르네상스 시리즈는 각박한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여러분들께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우리 고유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주류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컵 1주년 기념 한미친선 축구대회
갤럭시와 공동개최… 록 콘서트도월드컵 4강 신화 1주년과 홍명보 선수가 뛰게 될 LA갤럭시 전용구장 개장기념으로 한미 친선축구대회 및 록 콘서트를 개최한다. 본사는 갤럭시 구단과 공동으로 한미 친선축구대회 및 록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LA시와 관광공사 등도 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기로했다.
30주년 코리안 퍼레이드
더 화려하고 짜임새있는 거리 축제본보가 한국의 날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1973년부터 주관해 온 코리안 퍼레이드가 내년 9월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대미를 장식한다. 본보는 내년 퍼레이드를 보다 화려하고 짜임새 있게 장식하기 위해 한국의 날 축제재단과 적극 협조해 나아갈 것이며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 미 주류사회를 대표하는 각계의 상징적 인물들을 대거 초청, 오랫동안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들을 한인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로즈 퍼레이드 꽃차 탑승
본사 선정 ‘영웅 9인’세계가 주목본사가 이민 기념사업회의 의뢰를 받아 선정한 ‘이민 100년의 영웅’(Centennial Heroes) 9명이 2003년의 첫 아침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패사디나 로즈 퍼레이드 꽃차에 탑승한다. 본사는 문대양 하와이주 대법원장, 새미 리 박사, 김영옥 예비역 대령, 태미 류 판사, 언론인 이경원씨, CNN 앵커 소피아 최씨, 박찬호, 홍명보 선수,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을 우리 이민사의 영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할리웃 보울 한인가족 음악 대축제
5월을 클래식과 대중음악 수놓아가정의 달 5월의 주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대축제가 할리웃 보울에서 활짝 펼쳐진다.
이 행사는 한국과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성악가와 연주가, 그리고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클래식에서 대중가요까지 모든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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