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135 N. Grand Ave., LA)
▲공연일시
11월24일(일요일) 오후6시30분, 11월30일(토요일) 오후1시, 12월4일 (수요일) 오후7시30분, 12월8일(일요일) 오후7시30분, 12월14일(토 요일) 오후1시, 12월18일(수요일, 코리안 나잇) 오후7시30분, 12월21일(토요일) 오후1시.
▲티켓:주중 30-160달러, 주말 35-170달러.
▲공연시간:3시간30분(공연은 프랑스어로 진행되고 영어 자막)
▲문의 및 티켓 구입 www.losangelesopera.com (213)365-3500.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에도 LA오페라 무대에 선다. 지난해 본보 특별협찬으로 ‘마술피리’(The Magic Flute)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그는 이번에는 오펜바흐의 대표적인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The Tales of Hoffmann)에서
올림피아역으로 출연한다. 이 공연은 본보에서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으로 특별 협찬하게 되며 이에 따라 12월18일 공연은 ‘코리안 나잇’ 행사로 열리게 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인 자크 오펜바흐가 수년동안 구상해 1880년 그가 죽기 직전에 작곡한 마지막 작품인 ‘호프만의 이야기’는 3막으로 된 희가극으로 그가 사망한지 4개월후인 1881년 파리에서 초연됐다.
이 오페라의 2막에서 나오는 호프만의 뱃노래 ‘아름다운 밤‘(Bell nuit o nuit d’ amour)은 유명한 곡으로 노젖는 소리를 표현한 아름다운 음악이다. 이 곡은 ‘호프만의 이야기’ 오페라를 대표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조수미씨는 주인공 호프만이 사랑에 빠지는 노래부르는 인형인 ‘올림피아’(Olympia) 역으로 1막에 출연한다. 그는 4-5분가량 노래를 부르는데 그 가운데 아리아 ‘새들...’ (Les oiseaux dans la...)은 호프만의 ‘아름다운 밤‘ 못지않게 아름답고 비중을 차지하는 곡이다.
이 아리아는 조씨와 같이 고음을 부르는 ‘칼러라투라’(Coloratura) 소프라노에게 적합한 곡으로 고음과 저음을 극적으로 넘나들고 서정적이면서도 귀엽고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인형 ‘올림피아’의 태엽이 풀어지면서 음악이 느려졌다가 태엽을 감으면 다시 음이 빨라지는 장면이 연출된다.)
조수미씨는 ‘워싱턴 오페라’에서 지난 시즌 오프닝 공연으로 마련한 ‘호프만의 이야기’에서도 올림피아 역을 맡은바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조씨의 탁월한 재능과 음악성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 오페라의 주인공인 시인 호프만역은 마커스 바독이 맡는다. 작년4월 ‘파리 오페라’단과 호프만역으로 데뷔해 프랑스 언론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찰스턴에 있는 ‘스폴레토 페스티벌’의 악장으로 있는 에마뉴엘 빌라엄이 지휘한다.
오펜바흐가 사망하기 직전에 작곡한 마지막 작품이다. 그는 과로로 몸이 쇠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병중에서도 작곡을 계속했다. 그러나 그의 병세는 악화되어 미완성인 작품을 남긴 채 별세했기 때문에 에르네스트 기로(Ernest Guilaud 1837∼1892)에 의해 완성되었다.
▲서곡
술집에서 시인 호프만이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자기의 연애 담을 들려주고 있다. 그는 지방 극장에서 노래하고 있는 옛 연인 스텔라로부터 편지를 받고 이 곳에 오게 된 것이다. 그는 자기가 경험한 3가지의 연애에 관한 얘기를 하겠다고 말해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는다.
▲제1막
이탈리아의 저명한 과학자인 스팔란자니가 만든 노래하는 젊은 미녀 인형 ‘올림피아’를 보고 호프만이 첫눈에 반해 인형이라는 사실을 믿지않고 사랑을 고백한다. 나중에 이 인형이 부서지고 호프만은 실망을 하게된다.
▲제2막
호프만은 마술사 다페르투토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줄리에타에게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쉬레밀이라는 정부가 있으면서도 호프만을 유혹한다. 호프만은 그녀의 연적 쉬레밀에 결투를 신청, 그를 찔러 죽이고 만다. 그후 호프만은 황급히 그녀가 있는 방의 발코니에 올라갔으나 줄리에타는 달빛이 비치는 물위에 곤돌라를 타고 다페르투토의 팔에 기대어 떠나며 웃고 있다.
▲제3막
호프만은 아름다운 소프라노 가수로 폐가 좋지않은 안토니아를 사랑한다. 호프만은 안토니아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변장한 악마인 미라켈 박사가 들어와 안토니아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권한다. 그러나 노래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대답에 미라켈 박사는 돌아가신 그녀의 어머니의 혼을 불러 낸다. 어머니의 혼도 노래를 하라고 하자 그녀는 호프만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노래하게 된다. 그가 계속 노래를 권하자, 마침내 그녀는 힘이 없어 쓰러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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