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이렇게
▶ 스티븐 맥클루어<웰스파고은행 전무 >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융자정보를 소개하기 위한 ‘머니 매치’ 행사가 최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40여 은행들이 참가, 다양한 종류의 론에 대해 소개하고 업주들과 1대1 상담을 실시했다. 웰스파고 은행 스티븐 맥클루어 전무의 강연내용을 소개한다.
1.당신의 스토리를 얘기할 준비를 하라.
왜 당신의 비즈니스가 성공적인지, 어떻게 그 성공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의 비즈니스가 업계내 경쟁업체들과 비교할 때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라. 고객들이 왜 당신의 업체를 이용하는지, 경쟁업체보다 나은 점이 무엇인지 등의 내용을 정리해 보라. 특히 ‘사업운영의 지도’라고 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랜’은 필수적이다.
2.경영진을 소개할 준비를 하라.
누가 회사의 운영을 맡고 있으며, 그들의 정확한 역할은 무엇인지 얘기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 누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그 결정이 이뤄지는지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특히 명령계통이 어떻게 되어 있고, 누가 은행과의 관계를 책임지는지를 렌더들은 알고 싶어한다.
3.얼마를 빌려야 하는지 왜 그 액수가 필요한지 정확하게 파악하라.
많은 업주들이 “은행에 와서 라인 오브 크레딧 등이 필요한데 얼마나 필요할지를 결정해 달라”고 말한다. 물론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무엇 때문에, 얼마나 론이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업주들을 은행은 선호한다.
4.재무관계를 정돈하라.
회사의 재정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 믿을 만한 CPA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 경리직원이나 CFO를 고용하는 것도 좋다. 대차대조표, 인벤토리 보고서, 계약진행 보고서등 회계관련 서류를 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특히 크레딧 보고서에 문제점이 있다면 서둘러 해결하라. FICO 신용점수가 680이 넘으면 융자에 유리하지만 600 이하일 때는 합리적인 설명이 없이는 어려울 것이다.
5.내·외부적인 자금동원 경로를 이해하라.
회사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향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 12개월간의 자금흐름도를 그려보라. 필요가 발생할 경우 회사나 주주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대안을 갖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답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6.지출 예산 계획을 세워라.
최소한 12개월 동안 어떻게 자금을 사용할지 지출예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비즈니스를 위해 어떤 장비가 언제 필요한지를 파악, 구입 후에는 어떻게 대금을 갚을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장비구입이 정기적인 교체인지, 비즈니스 확장에 따른 것인지 은행들은 알기 원한다.
7.부채가 얼마인지 파악하라.
현재 다른 은행에 지고 있는 채무가 얼마인지,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어느 정도로 유지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은행들은 업주가 빌리기 원하는 론 뿐 아니라 현재 갚고있는 전체 융자에 대해서도 알고싶어 한다. 다른 융자의 이자율, 페이먼트 스케줄, 담보, 기타 조건 등에 대해 정리를 해 두라.
8.크레딧 조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하라.
론신청서, 은행융자가 필요한 이유 및 상환방법을 설명한 편지 등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및 개인의 재정보고서와 세금보고서 3년치도 준비해야 한다. 이밖에 아직 상환이 끝나지 않은 다른 융자의 관련서류, 회사 약사, 경영진의 이력서 등도 필수적이다.
9.언급하기 싫은 내용도 말해야 한다.
만약 개인 혹은 비즈니스의 파산을 신청한 적이 있거나 개인 크레딧 보고서가 불만족스러운 수준이거나 지난 3년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있다면 그 심각성을 경감시킬 수 있는 합당한 설명이 필요하다. 또한 소송을 제기했거나 피소를 당했다면 그 사실도 공개해야 한다. 회사 재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10.미팅을 준비하라.
은행측과 미팅을 할 때는 회사중역, CPA 등을 포함시켜라. 미팅은 비즈니스를 하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비즈니스 플랜, 크레딧 문제 등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은행 관계자에게 비즈니스 투어를 반드시 시켜 주라. 한 번 보여 주는 것이 천 번 말하는 것보다 나은 법이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