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 캠퍼스 타임. 전형적인 미국 대학생들은 학자금 융자, 체킹구좌, 세이빙 구좌, 크레딧 카드, ATM카드, 데빗카드, 전화카드, 스토어에서 대학생들에게 발급하는 ID카드를 가지고 ‘금전 관리’ 씨름을 하게된다. 청구서를 끊어본 경험도 없이 빠듯한 예산으로 살림살이(?)를 꾸려가자면 엉뚱한 곳에서 실수를 연발하게도 되지만 그러나 다행히 대부분 부모 없이도 ‘첫 살림’을 잘 꾸려가곤 한다. 뉴저지주의 리서치회사 ‘스튜던트 모니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전국 대학생 5명중 3명은 매달 크레딧카드 채무를 변제한다는 것. 또 대부분 학기중이나 방학 때 파트타임 벌이를 하고있으며 크레딧카드는 한 개씩만 가지고 있다.
그러나 81%의 대학생들이 신상품이 나오면 친구들 중에 제일 먼저 구입하고 있으며 30% 정도만 세일 때까지 기다리는 등 충동구매를 하고 있다. 캠퍼스로 돌아가는 당신, 참조할 금전관리 사항은 다음과 같다.
◆크레딧카드는 한 개만 가진다.
비행기 티켓 예약, 온라인 샤핑 등 크레딧카드가 없으면 샤핑이 불편한 사회다. 그러나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면 관리가 복잡해지고 빚만 늘어나기 쉽다. 500달러 한도액으로 한 개만 사용하도록. 미국 대학학부모(www.collegeparents.org)에서 제공하는 카드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카드 씀씀이를 모니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부모의 간섭 없는 독립을 원한다면 크레딧 드는 돈을 빌려 쓰는 수단이 아니라 편리의 수단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체킹구좌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ATM에서 현금 인출을 위해 줄을 서있을 때 잔고가 얼마 남았는지 확인한다. 꺼내 쓰면 꼭 채워 넣는 습관을 들이도록.
◆데빗카드와 스토어카드는 조심해서 잘 관리해야 한다.
편리하지만 잃어버리면 손해가 막심하다. 특히 스토어의 기프트 카드는 잃어버리면 찾을 길이 없고 잔액이 약간만 남았다면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낭비다. 데빗카드가 체킹구좌와 연결되어 있다면 결국은 잃어버린 돈을 찾을 수 있지만 그전에 이미 도둑이 체킹구좌 잔고를 몽땅 인출해 가 버릴 수 있다.
◆씀씀이를 기록, 체크한다.
용돈은 한 달에 평균 200달러면 적당하다. 책은 도서관을 이용하고 영화는 친구들과 돌려가면서 보고 자주 입을 옷 몇 벌만 구입한다. 자주 입지 않는 옷을 기숙사나 아파트 클로짓에 처박아 둘 필요가 없다.
◆캠퍼스 음식 어카운트도 현실적으로 오픈한다.
캠퍼스 다이닝 홀은 생각보다 덜 이용하게 된다. 친구들과 피자나 닭 날개튀김 등을 거리에서 사먹는 경우가 더 많다. 아파트에서 산다면 컨비니언스 스토어에서 스낵을 사먹지 말고 직접 요리를 한다. 친구들과 그룹으로 해먹으면 식비도 덜 들고 재미도 있다.
◆여행경비는 바겐으로 줄인다.
객지생활을 하고 있다면 집에 오가는 비행기 값이 만만치 않다. 캠퍼스의 초고속 인터넷으로 미리 굿딜을 찾아 예약을 해놓도록.
◆나눈다.
추수감사절에 집에 오면 고교 동창들과 스웻셔츠 등을 바꿔 입고 근처 아파트 친구들과 그릴, 베큠 등은 빌려가면서 사용한다. 지나간 교과서는 팔거나 하급생에게 전수한다.
◆대학생 ID를 최대한 활용한다.
연극,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중 학생 할인을 최대한 이용한다. 노인우대 요금 적용을 받으려면 앞으로 40년은 기다려야 하므로 기회 있을 때 즐기도록.
◆투자한다.
10년 후면 아이가 생기고 집 다운페이먼트 해야 하는 날이 닥친다. 지금은 주식도 바닥세. 남는 돈이 있다면 투자를 시작하고 부모가 여유가 된다면 매칭펀드까지 요청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