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시 소폭 상승, 하워드카운티 주내에서 1위
▶ 볼티모어 지역 MSPAP 성적분석
메릴랜드주 공립학교들의 2001년 표준학력고사(MSPAP)의 점수가 일제히 하락, 교육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볼티모어지역은 볼티모어시가 소폭 상승하고, 하워드카운티가 주전체 1위를 고수했다.
이번 MSPAP에서 공립학교 학생들은 43.7%가 기준선을 통과, 주전체로는 전년도에 비해 1.6%가 하락했으나, 1993년 첫 실시 이래 12%가 증가했다.
낸시 그래스믹 주교육감은 "경력 교사의 부족, 영어미숙 및 빈곤가정 학생의 증가, 40%의 학생이 수업준비가 안된 채 킨더가든에 입학"등을 하락 요인으로 들었다.
하지만 빈곤층 학생이 50%에 달하는 서머셋 카운티의 딜 아일랜드 스쿨은 5학년 수학과 과학에서 주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빈곤율이 94%에 달하는 볼티모어시의 시티 스프링초등학교는 큰 폭으로 성적이 상승했다. 이 학교는 1995년 합격선을 넘은 학생이 6.0%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42.4%의 학생이 합격선을 넘었다.
3, 5, 8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MSPAP는 기존의 학력평가와는 달리 독해, 작문, 언어, 수학, 과학, 사회등 6개 과목을 개인과 그룹별로 장문의 에세이를 작성하게해 측정한다.
▲볼티모어시
볼티모어시는 주에서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을 보이며, 주와 공동으로 수천만달러의 추가교육예산을 투입한 1997년 이래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다.
특히 그동안 성적이 저조했던 학교들이 상승세를 보여, 학력상승에 노력을 기울여온 시교육계를 축제분위기로 만들었다.
볼티모어시는 지난해 20.5%보다 2% 높은 22.5%가 기준선을 넘었지만 여전히 주에서는 성적이 최하위이다.
중학교중 롤랜드파크가 55.6%로 유일하게 50%를 넘었고, 초등학교는 돌 니콜라스와 파탑스코, 롤랜드 파크등 3개교만 절반을 넘어섰다.
▲앤아룬델카운티
앤아룬델카운티는 46.6%로 전년도보다 0.9%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 평균보다는 높았다.
3학년은 전과목에서 하락했으며, 수학은 3개 학년 모두 떨어졌다.
초등학교에서는 쉬플리스 초이스와 존스가 각각 81.0, 80.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글렌데일은 18.6%로 가장 낮았다. 글렌데일은 전년도에 비해 무려 19.4%나 떨어졌다.
중학교에서는 크로프톤, 세버나 파크, 마고시 리버가 60%를 넘어섰고, 브룩클린 파크가 25.1%로 가장 낮았다.
성적향상을 위해 교사 재교육 및 학급규모 축소등의 노력을 기울여온 카운티 교육당국은 성적하락에 대해 허탈하다는 반응이지만, 장기적인 투자가 계속되면 성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과목의 성적이 떨어진 3학년의 경우 과학과 사회는 5% 가량, 수학, 독해, 언어는 90년대 하반기 최고치에 비해 5%이상 낮아졌다.
5학년은 독해, 과학, 작문은 향상됐으나 나머지 과목이 하락하고, 8학년은 수학과 사회가 하락했다.
밀러스빌의 쉬를리스 초이스 초등학교는 독해와 과학에서 주전체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글렌버니의 노스 글렌 초등학교는 14.4%가 올라 카운티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학교는 다수의 학생들에게 방과후 수학과 독해를 지도하고 있다.
▲볼티모어카운티
최근 4년간 큰 변동은 없으나 지난해 50.9%에 비해 49.5%로 1.4%가 떨어졌다.
주평균보다는 높으나 볼티모어지역에서는 앤아룬델카운티와 볼티모어시에만 앞섰다.
초등학교는 캐롤 매이너, 리더우드, 서밋 파크등이 80%를 넘는 높은 성적을 보였으나 독우드, 홀스테드 아카데미, 윈필드등 3개교는 20%를 넘지못하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중학교는 던바톤, 히어포드, 리즐리등이 70%를 넘었고, 올드코트, 우드로운이 20%대에 머물렀다.
볼드윈지역의 캐롤 메이너 초등은 작문에서 볼티모어지역 최고의 성적을 얻었고, 카운티의 4개학교가 지역 톱10에 들었다.
1993년 첫 MSPAP에서 10개 초등학교가 한 과목 이상 기준에 들고 중학교는 1개교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40개 초등학교와 8개 중학교가 한과목 이상 기준을 넘어섰다. 스팍스, 리더우드, 캐롤 매이너등 3개 초등학교는 3학년과 5학년에서 전과목 합격선을 넘어섰다.
▲하워드카운티
하워드카운티는 61.2%로 지난해보다 0.2% 하락했지만 주 전체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다.
2위인 갈버트보다 5%이상 높았다. 8개 초등학교가 볼티모어지역에서 19위 안에 들었고, 5개 중학교가 18위안에 들었다.
초등학교는 부쉬 파크, 센테니얼 레인, 클락스빌, 클레멘스 크로싱, 해몬드, 홀리필드 스테이션, 메이너 우즈, 노스필드, 포인터스 런, 선더 힐, 트리아델피아 리지, 웨이벌리등 12개교가 70%를 넘었고, 이중 메이너 우즈가 84%로 가장 높았다. 이와달리 데셔 그린, 길포드, 탈봇 스프링스 등 3개교는 30%대로 하위그룹을 형성했다.
중학교는 벌리 메이너, 클락스빌, 라임 킬른등 3개교가 70%를 넘었고, 하퍼스 초이스, 패터센트 벨리, 와일드 레이크등 3개교가 40%대로 하위그룹에 속했다.
하워드는 메릴랜드에서 가구당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전국 톱10안에 속한다. 인구성장이 가장 빠른 지역의 클락스빌 초등학교는 1993년 이래 33.3%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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