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 선거일을 1주일 앞두고 LA 동부지역도 선거열기가 뜨겁다. 로랜 교육구에서는 한인 코버트 김씨가 2전3기에 도전하고 있고 다이아몬드바시에서는 한인 커뮤니티와 가까운 웬 챙 시의원이 재선에 임하고 있다. 11월6일 치러지는 동부지역의 주요 선거에 대해 알아본다.
▲로랜 교육구 교육위원
3석을 놓고 현역 2명과 6명의 도전자 등 8명이 출마하고 있어 8대3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로랜 교육구는 지난해 교사들이 파업 직전에까지 이르는 등 교육구와 교사 노조와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돼 있고 교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점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은퇴연령에 다다른 고참과 교사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신참들이 전체 교사의 주류를 이루고 있어 중견 교사층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교사들의 이직을 막기 위한 인센티브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로랜 통합교육구는 1만9,100명의 학생에 연간 예산은 1억4,300만달러에 달한다.
로랜하이츠에서 알파 아카데미라는 입시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코버트 김씨는 이번 선거에서 현직인 중국계 CPA 멜로디 유가 출마를 포기했고 중국계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당선을 낙관하며 한인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바 시의원
재선을 노리는 중국계 웬 챙과 아일린 안사리, 데비 오코너 등 3명의 현직 시의원에 은퇴경찰 탐 오티즈와 밥 저브스 등 2명이 도전하고 있다. 후보들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트래픽 완화와 비즈니스 활성화, 도서관 확장 등의 이슈를 놓고 정책 대결을 벌이고 있다.
다이아몬드바는 5만8,000명 인구중 중국계 20%를 포함해 아시아계가 42%에 달하고 있어 이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챙 시의원은 재선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평소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의 공동전선을 강조해 온 챙 시의원은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자신의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챙 시의원의 캠페인 본부 전화는 (909)598-1500이다. 다이아몬드바 상공회의소는 30일 오후 7시 AQMD 강당(21825 E. Copley Dr. Diamond Bar)에서 시의원 후보 공개 포럼을 개최한다.
▲월넛 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헬렌 홀, 안욕 리 등 현직 위원에 글로리아 게이츠, 신디 루이즈, 위니 루마크 이등 3명이 도전하고 있고 웨스트코비나 통합교육구는 조지 풀러, 피터 사바티노 주니어 등 2명의 현직에 캔디스 매킨토시와 조지 슈메이커 등 2명이 도전한다. 월넛 하이스쿨 학부모회는 30일 오후 7시 월넛 하이스쿨 강당(400 N. Pierre Rd. Walnut)에서 교육위원 후보 공개 포럼을 갖는다. 중산층 지역인 월넛시와 다이아몬드바시를 관장하고 있는 월넛 밸리 교육구가 캘리포니아주 주요 교육구중 학생 1인당 가장 낮은 주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선거에서 주요 쟁점 중 하나가 되고 있다.
▲포모나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포모나와 다이아몬드바 일부지역을 관장하는 포모나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선거는 스티브 러스트로, 캔들라리오 멘도사 등 2명의 현직과 존 아빌라, 릭 벨루시오, 루이스 도라도, 해롤드 잭슨 주니어, 마누엘 소세도 등 도합 7명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 이사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 이사에는 로잔 베이터와 데이빗 홀 2명의 현직에 변호사인 주디 첸 해거티와 윌리엄 로빈슨, 가렛 테론스등 3명이 도전하고 있고 하시엔다 라푸엔테 통합교육구는 중국계 대학교수 조셉 챙, 펠리시아 미날디, 아니타 페레스 등 3명의 현직에 헨리 곤잘레스, 알리시아 벨라케스 등이 도전하고 있다.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의 낡은 교사를 신축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권 발행을 제안하는 주민발의안 메저R이 이번 선거에서 찬반투표에 부쳐진다.
그밖에 로랜 수도국 제3지구 이사 선거에는 현직인 존 로랜드 5세에게 무명의 대학생 션 잔슨이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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