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나 생화학테러..." 방독면 구입 급증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이후 화생방 테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인들은 인터넷 상점을 열심히 뒤지며 ‘최악의 사태’에 대비, 과연 무엇을 준비해둬야 하는지 탐색하고 있다. 특히 뉴욕이나 워싱턴 DC 등의 동부지역 대도시 주민들은 평상시엔 노스트롬 백화점과 아마존 닷컴 정도만 오가다가 요즘은 이름도 생소하고 발음하기도 쉽지 않은 전자 상점에서 생소한 물건 샤핑에 나서기도 한다. 이름하여 화생방전 대비. 어떤 품목들이 있으며 가격은 얼마이며 꼭 사야만 하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방독면, 화학물질 방지복, 방사선 측정기 등이 미역사상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원래 많이 팔리는 일상용품이 아닌 특수품목인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다. 소비자들은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사들이고 있고 상인들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완벽한 물품’들을 팔려고 소비자들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화생방 테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집안 화재나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성이 있다고 말한다.
또 그들은 얼마간의 투자로 ‘편안한 단잠’을 잘 수 있다면 굳이 말릴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있는 최악의 사태 준비품목은 다음과 같다.
■개스 마스크육군이 사용하는 공급과잉 물품은 20달러이고 업계에서 사용하는 방독면은 300달러이다. 석탄에서 나오는 독개스나 화학물질 입자가 들어오지 못하게 걸러주는 마스크 작용을 한다. 상황에 따라 수분에서 최고 8시간까지 유효하다. 초보자라면 육군이 사용하다 남은 것은 매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성능 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대신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MAS’s의 밀레니엄 생화학 방독면 같은 것은 가격이 275달러로 높지만 사린이나 VX같은 독개스도 막아준다. 매입 시에는 이마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하며 벗을 때는 독이 묻지 않도록 조심해서 잘 벗어야 한다.
■방독복(Hazmat Suit)보통 600∼800달러이며 자체 산소호흡기가 달려 있는 것은 2,000∼4,500달러이다. A급 수준과 B급 수준이 있으며 A급은 자체 산소호흡기가 달려있는 것이며 B급은 산소 마스크가 달려 있지 않다. 그러나 둘 다 모두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보호해 주는 것으로 독극물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됐을 때 구조대원들이 입고 작업하는 특수 작업복이다. 여러 겹의 플래스틱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 플래스틱 한겹 한겹이 특수 화학물질이 새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산소 탱크는 60분까지 산소를 공급해 줄 수 있다.
■방사선 검출 기구펜같이 생긴 개인용 기구는 100∼200달러이지만 조사용 미터기는 270달러. 펜같이 생긴 측정기는 쌓인 방사선 양을 측정해주며 게이저 측정기는 언제 어디서건 한순간의 상사선 양을 검출 및 측정할 수 있는 기구이다. 병원이나 실험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주 이 펜같이 생긴 방사선 검출 기구를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지 않은지 항상 측정하고 있다. 요즘 방사선 노출에 대한 염려가 높아지자 소비자 중에는 이 펜같은 방사선 검출 기구를 마련, 읽는 법을 익히고 미터기를 자주 다시 작동시켜놓곤 한다. 평상시엔 필요이상으로 방사선에 노출됐으면 즉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핵무기가 사용된 후엔 이미 모든 것이 늦었다. 그때 가서 방사선 검출기를 들이대봐야 그때는 이미 손 쓸 단계가 지난 것이다.
■포타시움 아이오다이드치료과정에 20달러가 소요된다. 방사선에 노출된 아이오다인 입자를 호흡기로 들이마셨을 때 장기적으로 갑상선에 피해가 갈 수 있으므로 이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포타시움 이오다이드이다. 핵공장이 누출됐거나 핵무기가 사용됐을 때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이 포타시움 아이오다이드 알약을 나눠준다. 치료기간은 10일 정도 걸리며 갑상선에 해가 가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이 알약은 신체의 한 기관 치료에만 유효하므로 사용에 상당한 제약을 받으며 아무나 이 알약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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