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는 등뒤에서 비수를 꽂는 행위다. 비겁하기 이를 데 없는 만행이다.
이번 뉴욕 등 정치 경제 안보 심장부를 겨냥한 테러는 미국 국민들과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은 무너진 것이 아니고 다시 세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테러는 미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법률 제도 시스템 그 모든 것을 서둘러 바꾸고 이 때문에 세계는 1세기를 앞당기는 열병에 시달릴 것이다.
변화는 충격을 자아내고 변화를 거역하면 생존이 위태롭다. 미국 국민들은 치욕적인 재앙에 맞설 결의를 다지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제도개선이 정권 담당자들에 의해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다.
미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낸 테러, 미국 역사상 남북전쟁에서도 일본의 진주만 공격에서도 찾을 수 없는 미국 심장부를 겨냥한 테러는 근본적으로 예방되고 퇴치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새로 짜게 될 것이다.
미국 국민들의 정신적인 상처 그리고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는 200년 남짓의 역사를 거슬리는 대개혁과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 인권과 자유지상주의에 대한 법률적인 개혁과 보강이 따라야 한다. 남의 인명과 재산을 빼앗는 범죄는 이유를 불문하고 단죄를 받도록 하고 인권을 또는 인본주의를 내세워 이를 옹호하고 보호하려는 무리는 함께 처단해야 한다. 눈은 눈, 귀는 귀로 대응하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방임되는 자유는 이제 그만...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테러는 사전에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비밀리에 진행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내부의 협력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팎과 짜고 함께 완수한 범죄였다. 느슨한 치안, 시간 때우기식 근무 태도, 국가 안보가 구멍이 뚫렸음을 입증했다. 동시 다발적으로 테러를 자행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방어 그리고 치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테러범을 끝까지 추적 테러를 지원했던 국가에 대해서는 가공할 보복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가공이라는 표현은 전쟁도 불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가 비상사태가 내려진 상황에서 전쟁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조지 부시 행정부는 극도로 화가 나 있다. 국민들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응징이 반드시 뒤따를 것으로 믿고 있으며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
지금부터 벌어질 수습과 응징의 방법에 따라 세계가 변하는 회오리를 몰고 온다는 것이다. 국가안보 최우선을 전제로 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이 메카톤 급이 될 것이다. 국가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큐리티 시스템의 일대 정비가 강구될 것이다. 종전의 방어라는 관점에서의 국가안보체제는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구축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국가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정보 시스템을 보다 차원 높게 구사할 것이 분명하다. 적성국가는 물론이고 비적성국가에 대한 감시망도 확대할 것이다. 신보호주의의 태동을 예고하는 대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국가안보 위주의 정책은 강경 보수파인 매파로부터 제기될 것이고 비둘기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 테러가 안보의 심장부인 펜타곤과 정치 경제의 심장부인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집중되었다는 것은 정보 부재와 방어 시스템에 문제를 드러낸 이상 이를 보안하는 수준의 일대 수술을 해야 할 것이다. 주요 공공건물과 펜타곤에 이상 물체가 접근하거나 이동할 경우는 자동 경보장치가 울려 이를 사전에 봉쇄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 비행 물체가 일정거리에 육박했을 경우는 자동적으로 파괴하는 공격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여객기를 여러 군데서 동시 납치, 동일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라던지 공공건물에 강력한 폭발물을 사전에 장치할 수 있었던 것은 내부에서 누군가가 눈감았거나 이 테러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많다. 사전에 그 어느 것도 포착을 못한 것은 국가 안보와 감시 시스템에 구멍이 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출발지가 각각 다른 공항에서 테러범들이 보안 검색을 통과했다는 것은 공항의 보안 검색에 구멍이 나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항공운항 규칙도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 보안원 탑승과 승무원의 호안용 병기 휴대를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 기내 승무원에게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던들 테러범들이 기장을 위협, 고층 건물에 충돌시키는 범행을 자행할 수 없었을 것이다. 미국 심장부를 타겟으로 한 테러는 일본의 가미가재식 나 죽고 너 죽기 식의 극악무도한 수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안전방어에 대한 제도의 허술함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테러로 미국의 정치 경제 그리고 법률과 각종 시스템이 크게 바뀔 것이 명백하다. 안보체제도 완전히 바뀔 것이다. 온건은 희생되고 강경히 목소리를 높이게 될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촉매가 될 것이다. 테러혐의 국가로 인식되는 중동국가와 이미 깡패국가로 지칭되고 있는 카스트로 김정일 정권 등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더욱 강경 쪽으로 기울 것이다.
한반도 남북 정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크게 퇴색할 것이다. 미국에 의해 거부당할 것이 분명하다. 미국과 미국민들은 화가 나 있다. 만행에 분을 삼키지 못하고 있다. 이제 응징이 어떤 모습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미국의 행동을 지켜 봐야할 것이다. 미국에 대한 테러는 세상을 빠르게 바꾸어 놓을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