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만족스럽고 이상적인 것인지? 이같은 설문에 따른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놀랍게도 보험수리사 직업이 제1위로 꼽혔다.
만 18세 미만인 남학생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려면 그 보험료가 특히 비싸다. 또 남학생의 보험료는 같은 나이인 여학생 보다 훨씬 비싸다.
한편 생명보험료는 연령에 따라, 또 신체의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많다. 그리고 한 회사나 단체가 매년 연금기금(pension fund)으로 출자하는 액수는 똑같지 않다.
이같이 보험수리사(또는 보험계리사)는 사망, 질병, 상해, 불구, 실업, 그리고 은퇴에 따르는 상실 확률과 화재나 도난, 사고 등으로 집이나 재산 등이 상실되는 확률 등을 계산하여 준다. 또 분석도 하여 준다. 그리고 이같은 통계를 이용하여 보험에 끼치는 손해의 영향도 결정한다.
따라서 보험회사는 각종 보험과 연금에 따른 플랜을 구상할 수가 있다.
보험회사는 현재 21세인 젊은이들이 65세가 되기 전까지 몇명이나 사망할 것으로 기대되는지 그 확률을 알고자 한다. 그 이유는 보험 계약자들이 그 사이에 사망하면 보험회사는 그만큼 손실을 입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액추어리’(actuary)라고 불리는 수리사들은 보험 계약자들로부터 받는 보험료가 배상금이나 비용 등을 모두 지불할 수 있는지 또 어느 정도의 이윤을 가져다 주는지 그리고 다른 보험회사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지 등도 모두 계산하여 준다.
이밖에도 수리사들은 할증률(premium rates)을 계산하고, 또 각 보험의 종류에 따른 보험계약 내용 등도 결정하여 준다.
대부분의 수리사들은 생명-의료보험이나 재산-책임보험(property and liability insurance)의 분야에서 특별 전문가로 일한다. 최근에 와서는 연금플랜(pension plans) 전문가로 일하는 수리사도 증가하고 있다.
수리사들은 항상 사회와 경제의 근황을 알고 있어야 되고, 새로운 법규정이라든지 보험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제반의 요소들에 관하여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보험에 지식이 많은 수리사들은 투자, 단체보험, 또는 연금플랜 등에도 관여하고 있다.
연방정부에서 일하는 수리사의 수는 적고, 대개는 사회보장(social security)이라든지, 군인이나 재향군인들의 생명보험 같은 것을 맡아본다. 주정부에서 일하는 수리사는 보험회사들을 통제하는 주정부 보험국에서 일하고, 또 주정부에 관계되는 은퇴와 연금제도, 실업자 보험, 실업수당의 문제 등을 담당한다.
자문이 전공인 수리사들은 보험회사는 물론, 각종 산업체, 병원, 노동조합, 정부기관 또는 변호사들을 위해서 필요한 수리적 자문을 해준다.
대부분의 수리사는 환경 좋은 사무실 내에서 일주일당 35~40시간 일하며 또 다른 직업에 비하여 힘든 육체노동이 적고, 또 스트레스도 비교적 적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또 봉급이나 수입도 좋은 편이다(하기된 봉급참조).
1998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는 1만6,000여명의 수리사직이 있다. 대부분이 보험회사들의 본부가 위치해 있는 뉴욕, 하트포드, 시카고,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지에서 일하고 있다.
큰 보험회사는 100명 이상의 수리사들을 고용하고 있다.
수리사 교육과정주요 보험회사에서 수리사로 일하려면 우선 수학이나 통계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으면 도움이 되고, 특히 수리학(actuarial sciences)에서 학사학위를 받으면 더욱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엔지니어링이나 경제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학생으로 수학과 통계실력이 좋으면 채용이 잘된다.
수리학은 수학과 통계학을 기본적인 토대로 하고 회계학, 컴퓨터, 보험학, 경영학 등 경제와 비즈니스에 관련 있는 과목들을 더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조지아 스테이트 대학의 수리학과 과장은 필자에게 친절히 말해 줬다. 이 대학은 수리학 분야에서 미국에서는 가장 큰 대학의 하나이고 잘 알려져 있다.
미국에는 현재 55개의 대학들이 수리학 분야에서 학사학위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석사학위 과정은 5개 대학 정도이고 박사학위 과정을 수여하는 대학은 하나나 둘 뿐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수리학을 전공분야로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교는 현재까지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
수리학으로 잘 알려진 대학들 중에는 펜실베니아 대학을 비롯하여, 조지아 스테이트, 네브래스카, 드레이크, 아이오와, 템플, 하트포드 대학들이 있다(도표 참조).
수리사 자격을 갖추려면 수리사 자격시험을 치러서 통과해야 한다. 수리사 자격시험에는 2개 특수 전문분야가 있다.
수리사협회 AOS(The Society of Actuaries)는 생명-의료보험 분야에서, 그리고 상해보험 수리사협회 CAS(Casualty Actuarial Society)는 재산-책임보험 분야에서 특수 전문분야 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처음 자격시험은 이 두 협회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수리사 자격시험은 한번에 끝내는 것이 아니고, 몇년을 거쳐 여러 종류의 시험을 하나씩 치면서 통과한다. 예를 들면 수리사협회는 이제까지 시험을 하나 치는데 3~4시간씩 걸리던 10여개의 자격시험을 20여개 이상의 비교적 짧은 시험으로 변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자격시험은 1년에 2번 있고, 응시자는 시험 하나 치는데 평균 몇달씩 공부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조지아 스테이트 대학의 수리학과 과장은 설명했다. 이 시험은 대부분이 대수, 확률, 미적분학 같은 수학분야의 시험들이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이같은 자격시험을 2~3개씩 통과한다. 일반적으로 이같은 자격시험을 모두 통과하는데는 5년 내지 10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이같은 자격시험들의 절반 수를 통과한 수리사를 ‘어소시에이트’(associate) 수리사라고 부르고, 모든 시험을 전부 통과한 수리사를 ‘펠로우’(fellow)라고 부른다.
수입보험수리사의 1년 평균수입은 1988년에 6만5,560달러이다. 최하 10%는 3만6,000달러 미만이고, 최상 10%는 12만3,810달러 이상을 번다. 대학에서 보험수리사 전공으로 1999년에 졸업하는 학생들의 평균 첫해 수입은 3만7,300달러이다.
액추어리들 중에서도 어소시에이트 액추어리의 평균 수입은 만88,000달러 그리고 fellow actuary의 평균 1년 수입은 10만1,600달러이다.
직업전망미국의 보험수리사 수가 모두 1만6,000여명 밖에 되지 않은 통계를 볼 때 이 직업분야는 대단히 적은 것이다. 그 중에서도 생명보험에 관계된 수리사의 직업 전망은 다른 직종의 성장률보다 낮은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고, 한편 재산-책임보험, 의료보험 등의 직업 전망은 좋게 나타나 있다.
Actuarial Science 분야의 대표적 대학들(알파벳 순서)
Bryant College (RI)
Central Connecticut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Connecticut
Drake University (Iowa)
University of Hartford (CT)
University of Illinois-Urbana
College of Insurance (NY)
University of Iowa
University of Michigan (Flint)
University of Minnesota (Twin Cities)
University of Nebraska (Lincoln)
City University of New York
(Baruch Colleg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Albany
Oregon State University
The Ohio State University
Penn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pennsylvania
Temple University (PA)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