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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삼총사> 고혹적인 자태의 미녀들이 현란한 무술을 자랑하는 코믹 액션물.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류 주연.
미인 3인방이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치는 액션 연기와 육탄공세, 그리고 총격전, 자동차 추격, 헬기 폭파 등 대규모 물량 공세가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찰리’라는 상관의 명령에 따라 특별임무를 수행하는 사립 수사관들인 나탈리 ,딜랜, 알렉스가 세계적인 대기업 설립자의 행방 불명 사건 조사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70년대 미국전역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TV 시리즈 <미녀 삼총사>를 콜럼비아영화사가 영화화한 것. `McG’란 신예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타이타닉>의 촬영 감독러셀 카펜터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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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전설> SF무협 액션 인형극. 중국 전통 인형극인 `푸따이시(布袋戱)’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총 제작기간 3년, 제작비 125억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신비로운 돌 천문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무림계의 혈투를 그렸다.
실제 인물의 동작과 같은 인형들의 매끄러운 움직임과 현란한 특수효과가 인상적이다.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돼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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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나> <시네마천국>의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라빠르망>의 미녀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호흡을 맞췄다.
2차 세겨대전이 한창인, 지중해의 작은 마을에서 단지 `너무 아름답다’는 이유로 비난과 핍박을 받았던 한 여성의 굴곡 많은 삶을 13세 소녀의 눈을 통해 그렸다.
빼어난 미모를 지닌 말레나는 남편을 전장에 보내고 홀로 살아간다.
마을 남자들은 그녀를 욕망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여자들은 그녀에게 남편을 빼앗길까봐 불안해하며 그녀를 음해하고 핍박한다.
어느 날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들은 말레나는 생계를 위해 몸을 팔고 마을 사람들은 말레나가 독일군에게까지 웃음을 팔았다며 그녀를 단죄하기에 이른다.
이런 그녀의 비극적 운명이 사춘기에 접어든 13세 소년 `레나토’의 눈에 투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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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평범한 남녀가 만들어내는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 국내 최고 여배우 전도연과 연기파 배우 설경구가 호흡을 맞췄고, <8월의 크리스마스>의 조감독 출신인 박흥식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까지 했다.
은행 직원 봉수(설경구)는 학창 시절을 포함, 23년 동안 지각 한 번 하지 않은인물로, 정작 본인은 `성실하다’ `진국이다’라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한다.
은행 맞은 편 보습학원에는 매일 학생들 시험지를 채점하고 칠판 지우개를 털고말 안듣는 아이들과 씨름하는 학원강사 원주(전도연)가 있다.
<접속> <약속> <내 마음의 풍금> <해피엔드>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쳤던전도연이 이번 작품에선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를 한껏 발산했다.
갑자기 멈춰 버린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하나 둘씩 켜지는 핸드폰 불빛을 연출한 장면이나 은행 폐쇄 카메라에 대고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 등 톡톡 튀면서도 세밀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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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핏게임> 형사와 연쇄살인범의 숨막히는 두뇌싸움을 그린 스릴러.
은퇴한 형사 `스완’의 집에 살인마 리틀 잭이 보낸 엽서가 도착한다. 엽서 내용은 `살인 게임을 시작하자’는 것.
분명히 리틀 잭을 죽였다고 생각해온 스완은 혼란에 빠지고, 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LA로 향한다 <스피드> <워터월드>의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데니스 호퍼가 `스완’역을 맡았다. 미국 개봉 당시 짙은 폭력성과 잔혹함으로 R등급(17세 미만 관람시 부모나 성인동반 요)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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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러버>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거장 롤랑 조페 감독의 연출작.
일탈적이고 이중적인 네 명의 연인들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도덕과 비도덕,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철저히 무시한다.
사랑스럽지만 엽기적인 여자와 꿈꾸듯 인생을 사는 남자, 모든 것이 완벽하기만한 아들의 남자, 정숙하고 순진해 보이는 내숭 덩어리 여자가 벌이는 사랑이 황당하고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내용을 전혀 예측할 수 없으며, 계속되는 반전과 스릴러,코미디 등 온갖 장르가 혼합돼있어 퓨전 영화라 불릴 만하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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