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각 업체들은 첨단 기능을 갖춘 신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회에 이어 컨수머 리포트지가 추천하는 2001년형 럭서리 세단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대해 소개한다.
◇대형 세단
▲도요타 아발론-99년이후 완전히 새로워진 스타일로 고급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도요타의 톱모델. 도요타 캠리와 렉서스 ES300의 중간가격대에 위치 하고 있지만 성능은 렉서스 ES300에 버금간다는 평가. 넓고 조용한 실내, 특히 큼직한 뒷좌석은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 트랜스미션도 최상급. 6기통 3.0리터(210마력). 2만 5,845~3만 305달러.
▲뷰익 파크 애비뉴-편안한 승차감과 넓고 안락한 좌석, 넉넉한 트렁크를 갖추고 있는 뷰익의 최고급 모델로 젊은층 보다는 중년층으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3.8리터 6기통(최고 240마력)이지만 연비(로컬 18/하이웨이 27마일)도 비교적 양호. 인테리어는 평범. 후진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울트라 소닉 시스템은 옵션. 오일 체인지는 매 7,000~1만마일 마다 할수 있는 것은 장점. 3만 2,980~3만 7,490달러.
▲크라이슬러 콘코드-튀는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다지 인트레피드의 자매모델. 넓은 실내와 승차감은 괜찮지만 주행중 소음은 계속 감지된다. 주행이 불편한 앞좌석 벤치형보다는 분리형이 낫다. 6기통에 최고 3.2리터(222마력). 2만 2,510~2만 6,455달러.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길이가 212인치나 되는 8기통 4.6리터(최고 235마력)의 일체형 세단. 머큐리의 그랜드마퀴스와 쌍둥이 모델. 큰 차체에 비해 핸들링은 양호한 편이지만 스티어링은 가볍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 큼직한 실내를 생각했다면 뒷좌석은 기대에 못미칠 정도. 2001년형의 경우 높이 조정이 가능한 페달이 옵션. 2만 1,965~2만 4,080달러.
▲폰티액 보네빌-폰티액의 최고급 모델로 지난해 모델부터 외관이 달라졌다. 핸들링은 부드럽지만 스포티하지는 않은 느낌. SLE, SSEi모델은 GM의 온스타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2만 5,075~3만 2,415달러.
◇럭서리 세단
▲렉서스 ES300-한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렉서스의 베스트셀링카. 도요타 캠리를 기본으로 만든 크로스오버 차량. 정숙한 주행성과 소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핸들링과 브레이크도 우수. 전체적으로 뒷좌석은 세명이 타기에는 다소 좁은 편. 3.0리터, 6기통(210마력). 기본가격 3만 1,505달러.
▲BMW 3 시리즈-3시리즈중 이전의 323모델은 325로, 328은 330으로 바뀌었다. 3.2리터의 경우 330마력으로 동급차종중 가장 강력한 파워가 뒷받침되고 있다. 2도어, 4도어, 웨건, 컨버터블 등 다양한 모델이 있다. 2만 8,990~3만 5,740달러. 3만 5,990~4만 2,400달러(컨버터블).
▲사브 9-5-사브의 최고급 모델. 유러피안 스타일의 독특한 외관이 돋보인다. 주행성과 핸들링은 만족할 만한지만 고급차종인데 반해 소음은 조금 심한 편. 2.3리터보다는 3.0리터 모델이 한층 스피디하고 조용하다. 웨건형도 볼보나 아우디처럼 3번째 열은 없다. 3만 3,995~4만 875달러.
▲애큐라 3.2 TL-지난해 새롭게 디자인 된 애큐라의 인기차종. 6기통 3.2리터 225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갖추고 있으며 2001년형은 비상 트렁크 오프너가 장착되어 있다.
DVD네비게이션 시프템은 2,000달러 옵션. 뒷좌석은 캠리보다 좁아 패밀리카로는 적당하지 않은 듯. 2만 8,400~3만 400달러.
▲크라이슬러 300M-크라이슬러 콘코드와 인트레피드의 고급화된 자매모델. 3만달러내외의 차종을 찾는 중산층이 타겟층. 6기통 3.5리터의 엔진은 파워플하지만 주행중 소음은 심한편. 트렁크도 넉넉한 편, 뒷좌석을 접을 수 있어 카고룸을 넓게 이용할수 있다. 기본가격 2만 9,640달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렉서스 RX 300-머세데스 벤츠와 고급 SUV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베스트셀링카. 도요타 캠리를 기본으로 한 크로스오버 차량. 핸들링도 부드럽고 브레이크 성능도 우수하다. 카고 사이즈는 협소한 편. 2001년형은 DVD네비게이션이 옵션.
▲셰볼레 서버번 1500-GMC 유콘과 쌍둥이모델로 기존 SUV중 가장 사이즈가 크다. 5.3리터 8기통의 285마력을 갖췄다. 고유가 시대인 만큼 32갤런이상을 먹는 연비(로컬 14/고속도로 16마일)는 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을 듯. 9명까지 탈수 있으며 9,000파운드의 트레일러도 거뜬히 싣고 갈 수 있다. 편안한 주행과 조용한 실내 등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뒷좌석들도 편안하며 세 번째 좌석열 접근도 용이하다. 2만 5,921~4만 609달러.
▲도요타 랜드크루저-렉서스 LX 470과 같은 모델이지만 렉서스 버전보다 조금 투박하고 팬시한 느낌은 적다. 잘 짜여진 실내구조와 넓은 카고룸도 마음에 든다. 4.7리터 8기통 230마력. 기본가격 5만 2,895달러.
▲BMW X5-지난해 처음 소개된후 한동안 프레미엄이 붙을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된 미국산. 크로스오버 모델의 특성을 살려 BMW세단과 같은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을 느낄수 있다. 3.0리터 6기통(225마력)과 4.4리터 8기통(282마력) 두 가지 모델이 있다. 3만 8,900~4만 9,400달러.
▲머세데스 벤츠 ML320-승차감과 핸들링이 고급 SUV모델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 5명이 타기에 넉넉한 실내를 갖추고 있으며 7명이 승차 할 수 있는 모델도 있다. 3.2리터 6기통 215마력. 기본 3만 5,3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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