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글은 UCLA카토릭센터 (UCC)에서 10월 15일 집전된 미사의 강론이다. 강론자 신디 요시토미씨는 캠퍼스 미니스터. 강론내용은 새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멧시지였다. -- 편집자 주
신디 요시토미
옛 중국속담에 “마음이 가슴안에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네게 부족한 게 한가지 있다; 가진 것을 팔고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주어라. 그러면 천국에 보화를 쌓을 것이다. 그런 다음에 나를 따르라."
예수님은 다시 한번 마가복음(10장17-30절)에서 말씀하신다. 즉, “실제 삶을 하나님 말씀에 연결시키라”고.
오늘(10월15일) 우리가 이곳 미사에 모인 한가지 이유는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우리 실생활과 연결시키고자 함이다. 히브리서(4장12-13절)에서 읽은 귀절이 하나님 말씀의 본질을 우리에게 생각게 해준다. 그 말씀은 예리하며 날카롭고 계시적이며 분간있고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그것은 더 진실되고 더 깊고 더 단순하며 더 성스럽게 하는 자극제가 되며 전환의 촉진제가 된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로 작정한 우리는 하나님 말씀이 우리 삶의 모든 상황과 여건에 나타나길 원한다.
하나님 말씀이 우리 삶의 잠재력이 되길 우리는 바란다.
지혜의 장 (7장7-11절)과 복음서는 금전과 물질 소유에 관해 말하고 있다.금전과 물질이 사악하다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으나 낙타와 바늘구멍에 비유한 예수의 말씀처럼 이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항상 어려웠다.
복음서에 있는 젊은 부자처럼 우리는 항상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는지, 그리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과 우리가 원하는 것과의 괴리로 인해 도전받아왔다.
자신의 삶에서 학업을 우선적으로 택한 젊은 학생들에게 나는 지금 말하고 있다. 그런 결정으로 인해 여러분은 교육받기 위해 적어도 15년간 빚을 안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곳 UCLA에 있는 여러분의 상당수가 가족중 처음으로 대학교육을 받는 사람이며 등록금과 교과서, 숙식비를 지불하기 위해 학업과 병행해 시간을 쪼개어 이곳 저곳에서 일해야 하는 형편이다. 4년 교육을 받기 위해 UCLA에서 5년을 보내야 하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또한 그의 열두 제자와 복음서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나는 개인적 우선순위를 올바르게 가지고 있는가? 나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내게 원하는 임무를 하고 있는가?
다시 말해 하나님은 “네 마음이 가슴안에 있다면 너는 행복할 것이다”에 동조하신다.
나는 하나님이 내가 무엇을 하길 원하지 않으시는가를 찾아내려고 이십대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여러분들중 몇 명에게 개인적으로 말한 바 있다. 스물일곱살 때 모든 것이 제대로 잘되어가고 있을 때, 오리건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아리조나주립대 풀타임교수로 지명받고 당시로서는 좋은 봉급을 받고 있을 때, 나는 마침내 이 성경 말씀의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지게 되었다. ...아니다, 나는 내게 맞는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저장해두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특히 부모와 스승들)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 이었다. 나는 자아 바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하나님은 우리 내면에 심어놓으신 속삭임, “장차 무엇이 되도록 내가 창조해놓은 그것이 되어라"는 말씀에 귀기울이길 원하셨다.
여러분은 나를 부유한 젊은 여성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나를 사회적으로 손상시켰고 정서적으로나 재정적으로 회복되는데 2년이 걸렸지만 나는 죽거나 수용소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단순히 내 진정한 자아와, 누가 진정한 내 친구요 가족인지를 발견했다. (세상적으로) 모든 것을 잘못함으로써 내 삶의 의미를 찾아냈다. 그 무렵 나는 직업을 발전시키기보다는 가정을 이루길 선택했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사람, 내 아들 데이빗과 조셉을 잉태했다.
이제 아무런 후회가 없다. 때때로 내가 가지 않았던 길에 대해 궁금해지지만 나는 매우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 선택은 분석후의 결정이며 가지 않았던 길은 때로는 내가 가지 말도록 되어있는 길이기도 하다는 것을. 나는 내 인생의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통해 “하나님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오늘 미사의 성경말씀은 예리하며 날카롭고 계시적이며 분간있고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그것은 그래야만 한다. 특권, 권력에 관한 세속적 질문보다는 의미와 봉사에 관한 하나님의 질문에 대해 이번주에 생각해보자. 가슴과 마음이 하나되게 하라는 옛 중국 현인과 관습의 충고를 따르자.....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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