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스프링
안팎으로 작업을 해 나갈 때 다음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 쿠션을 받쳐주는 스프링이다. 스프링은 두가지 베직폼으로 나오는데 용수철처럼 둥글게 감긴 라운드 코일과 납작한 플렛 에스 쉐입 와이어가 있다. 두 종류 모두 두께가 8게이지가 되어야 한다. 가장 최선의 소파는 견고한 거미줄처럼 조직이 잘 짜여진 ‘8웨이 핸드 타이드’(eight-way, Hand-tied)된 코일 스프링이 받쳐주는 것이다. 모든 스프링이 손으로 8가지 방향에서 묶기 때문에, 다른 스프링들을 안에서 락하는 것처럼 견고할 뿐더러 최상의 쿠션으로 받쳐준다. 앞에서부터 뒤로, 옆에서부터 옆으로 방사선처럼 짜여져 몸의 무게에 적절히 반응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납작하거나, 지그잭 쉐입이거나, 드랍 인(drop in) 8웨이 스프링 시스템도 좋은 서포팅 메카니즘이다. 그러나 가격이 싸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런 피스들은 좀더 고급품이 아닌 것으로 반영된다. 스프링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선 실제로 소파나 의자에 앉아 가볍게 아래위로 바운싱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럴 때 조심스럽게 어떤 삐걱거리는 소리나 바스락거리는 소리, 스프링이 프레임을 치는 소리가 나는지 유의해서 살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프레임에 패브릭이 있어도 스프링이 망가지면 쓸 수 없게 되므로 그만큼 스프링의 역할은 크고 막중하다.
4) 쿠션과 패딩
소파는 앉기도 하고, 어떤 때는 눕기도 하고 기대기도 한다. 그만큼 장소에 따라,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늘 우리의 생활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애착을 느끼게 하는 가구다. 어떤 사람은 부드러운 쿠션을 좋아하고 어떤 이는 딱딱한 폼을, 혹은 여러 포인트의 다른 쿠션의 장점을 살린 복합적인 믹스를 좋아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한인은 너무 푹신한 쿠션은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편안함이야말로 개인의 취향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쿠션의 요소이다. 본인에게 맞고 가장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의 필링 옵션을 찾아내는 것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말해 가장 좋은 쿠션은 하이 덴시티 폼이나 스프링 컨스트럭션을 부드러운 폴리에스테르 파이버 필로 감싼 것이다. 어떨 때는 깃털이나 다운으로 채워 감싸기도 하는데 가장 고급스러운 쿠션은 뭐니 해도 다운 필이다. 그러나 다운은 금방 주저앉기 때문에 앉고 나선 정기적으로 부풀려줘야 한다.
가격이나 품질 면으로 싸고 떨어지는 것은 일반 폼인데 관리 유지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금방 불편해지고 모양이 변하는 단점이 있다. 필링 또한 소파의 가격을 형성하는데 무척 중요한 요소이나 품질로 결정을 고민할 때 최종적인 선택은 싸고 비싸고에 있지 않고 무엇이 본인에게 가장 편한가에 달려 있다. 아무리 부드럽고 모양새가 좋은 다운필이라도 딱딱한 쿠션을 좋아한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모양은 유지하면서 쿠션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쿠션을 체크할 때 소파에 앉은 쿠션의 모습이 파운데이션에 제대로 맞는지도 살펴야 하고, 스프링과 베이스 패딩을 감싸고 있는 덱 패브릭의 매치도 생각해야 한다. 같거나 매치하지 않으면 앉았을 때 보이게 되므로 흉하다.
마지막으로 패딩은 폴리에스테르 폼과 커튼으로 만들어지는데 모양을 만들어줌과 동시에 편안한 기분과 부드러운 터치를 가져다 준다. 소파의 암을 손으로 밀어낼 때 프레임의 감촉을 느낄 수 없어야 한다. 만일 느껴진다면 패딩이 부족한 것이며 그렇찮아도 다른 부분보다 빨리 닳는 팔부분의 패브릭이 더 빨리 헤어지게 된다. 그러나 패딩은 나무를 커버하는 데만 쓰여지는 것은 아니다. 소파의 바깥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싸서 쉐입을 낸다. 앞부분뿐 아니라 뒷 모양새까지도 오픈 스페이스에서 어필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가구 업호스트리에 쓰여지는 패브릭 요소에 대한 이해가 있은 후엔 본인이 가진 버짓의 가치에 부응하는 품질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타이트 백이나 루즈한 필로우백, 스커트나 다리가 보이는 소파, 높거나 낮은 암 등은 품질이 아닌 스타일이므로 개인 취향에 따라 고르도록 하고, 하이 실링일 경우엔 낮은 암이나 백보다 높은 백과 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항상 염두에 둘 것은 소파가 편하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가격에 샀더라도 가치가 없다.
그러므로 주문하기 전 사고자 하는 소파나 라운지에 꼭 앉아보자. 가족을 데리고 가서 백의 높이와 의자 시팅의 뎁스까지도 확인하여 모두를 다 만족시키는지 편안한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편하게 앉지 않으려는 보기 좋은 소파하나만 구입한 셈이 된다. 아무리 고급이라도 전체가 다운 필로만 다 되어 있다면 앉는 느낌도 개운치 않을 뿐더러 다운이 몰려 앞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요즘 시중에 각 쿠션마다 개별적으로 안에 스프링을 따로 넣고 다운이나 깃털로 감싼 고급상품이 많으니 회사에 의뢰해 쿠션과 패딩을 취향에 맞게 바꾸도록 하자. 장소와 가격에 맞는 패브릭, 스타일, 프레임, 스프링, 쿠션과 패드,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더라도 가장 중요한 편안함이 없다면 바른 선택이 될 수 없으므로 모든 요소를 적절하게 잘 조절해 결정하여 편안함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 문의 (888)848-0360, (909)838-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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