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골든디스크상’ 12월 1일 시상식
2000년 최고의 가수는 누구일까?
제 15회 2000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상(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MBC TV가 생방송하는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MBC문화방송이 후원하며 삼성전자㈜가 협찬하는 이행사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가요행사.
21세기를 여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는 누가 될지 지난 15년간 행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며 골든디스크상의 향방을 가늠해본다.
골든디스크상은 가수 인기의 가장 정확한 인기척도라 할 수 있는 음반판매량을 바탕으로 일간스포츠 애독자들의 인기투표, 가요계 기여도 등을 종합해 그 해의 수상자를 결정해온 가요계 최고 권위의 행사다.
따라서 매년 골든디스크상 수상자의 면면을 살펴 보는 것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와 흐름을 짚어보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회 골든디스크상이 열리던 86년은 슈퍼스타 조용필의 해였다. 70년대 말 가요계 정상에 등극했던 조용필이 86년 최고의 히트곡 <허공>으로 골든디스크상 원년 대상 수상을 하면서 실질적인 가요계 제왕임을 인정받았다.
87년에는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88년에는 주현미의 < 신사동 그사람>이 각각 대상을 받으며 발라드와 트로트가 번갈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88년에는 또 변진섭이라는 걸출한 발라드 가수가 등장했다. <홀로 된다는 것>을 부르며 신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듬해인 89년 <너무 늦었잖아요>로 대상을 받았다. 변진섭의 발라드 시대는 이듬해까지 이어져 <너에게로 또다시>가 다시 대상을 수상했다.
골든디스크상이 출범하면서 가요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방송사에서 연말에 주는 상이 전부이던 시절 방송가요 위주의 수상자 선정과 확연히 비교가 됐기 때문.
방송활동은 별로 없어도 라이브 무대나 음반 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가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준 셈이었다.
80년대 중반 라이브 바람을 일으켰던 그룹 들국화의 수상이 그랬고 91년에는 언더그라운드 가수인 고 김현식이 유작 앨범 <내사랑 내곁에>로 대상을 수상, 크나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후에도 이승환 카니발 015B등 라이브 가수들의 수상이 이어지며 골든디스크상은 다양한 스타들을 퍼담는 그릇 역할을 했다.
92년과 93년은 신승훈이 등장하며 발라드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었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난 알아요>로 데뷔하며 댄스음악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댄스음악 바람과 함께 김건모는 <핑계> <잘못된 만남> <스피드>로 94년부터 3년 연속 대상 수상의 기염을 토했고 룰라, 박미경, R.ef, 터보 등이 댄스음악 열풍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96년 1월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한 이듬해인 97년에는 H.O.T가 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댄스 아이돌의 등장을 알렸다. 이와 함께 핑클 SES 베이비복스 등 신세대 미녀 댄스그룹들이 상당수 수상자로 오르면서 가요계에 새로운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신세대 댄스음악의 강세 속에서도 ‘발라드는 영원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듯 98년에는 성인 발라드의 대표주자 김종환이 <사랑을 위하여>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99년에는 급부상한 스타 조성모가 <슬픈 영혼식>으로 대상을 수상, 20세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21세기의 가요 판도는 어떻게 변할까. 그 해답은 오는 12월 1일 제 15회 골든디스크상 시상식 현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골든디스크상] 애독자 인기투표
일간스포츠는 애독자와 팬들의 참여를 위해 ‘제15회 골든디스크상(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수상자 선정의 인기투표를 받습니다.
남녀 구분없이 지난 1년동안 가장 활동이 뛰어난 가수 중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5명과 `디지털 아지트 인기가수’, ‘디지털 YEPP 신인가수’의 이름을 각각 2명씩 애독자 인기투표란에 써서 우편엽서에 붙여 오는 28일까지 우송하시면 됩니다.
보내주신 엽서는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1등 1명에게는 고선명 화질과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자랑하는 ‘디지털 TV 파브’ 1대, 2등 2명에게는 초소형?고화질의 ‘삼성 디지털 캠코더’, 3등 5명에게는 디지털 네트워크 오디오 ‘디지털 아지트’ , 4등 10명에게는 MP3 플레이어 ‘디지털 YEPP’ 등을 드립니다.
▲인기투표 응모처 = 우편번호 110_792 서울시 광화문 우체국 사서함 209호 일간스포츠 제15회 골든디스크상(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담당자 앞.
▲애독자 시상품: 1등_디지털 TV 파브(1명) 2등_삼성 디지털 캠코더(2명) 3등_디지털 아지트(5명) 4등_디지털 YEPP(10명)
주최: 일간스포츠
후원: 문화관광부 MBC ㈜문화방송
협찬: 삼성전자
▨ [골든디스크상] 비디오부문 작품 공모
오는 12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5회 골든디스크상(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비디오 부문(골든 비디오상) 응모 작품을 17일까지 공모한다. 응모 분야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교양 교육 레저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이다.
응모작은 영상물 등급 위원회의 심의를 필하고 비디오로 제작된 작품으로 99년 12월 1일 이후 출시된 작품에 한한다. 케이블 TV나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방영된 비디오물은 응모 가능하지만 극장 상영 목적으로 제작된 비디오물은 제외한다.
응모작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일보사 빌딩 13층 인왕산룸에서 심사하게 된다.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 애니메이션상, 다큐멘터리상, 디지털 캠코더 뮤직비디오상, 디지털 파브 감독상, 디지털 파브 기술상 등 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응모는 서울시 종로구 중학동 14번지 한국일보사 5층 사업부 골든디스크상(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담당자(전화 02-724-2613~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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