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영규’의 위세등등한 인기에 god등 젊은 인기가수들이 맥을 못 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달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한인 교포 위문 공연 때였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여러 가수들이 참가했는데 관중들의 시선을 독차지한 가수는 바로 박영규였습니다. 관중들이 `미달이 아빠’를 연호하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거든요.
그가 출연한 <순풍 산부인과> <덕이> 등이 현지 동포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덕이었습니다. god 베이비복스 등을 능가하는,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에 고무된 박영규는 자신의 히트곡 <카멜레온>을 시작으로 올드 팝송을 어느 때보다 멋들어지게 불러제꼈답니다.
▲배우 김진아가 지난 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미국인 전문경영인 케빈씨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신랑이 미국인인 때문에 미국식으로 식이 진행돼 주례(백영철 관동대 총장)는 주례사 등을 영어와 우리 말 두가지로 했습니다. 그런데 신랑 입장에서 웃기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사회인 임백천이 신랑 입장을 외치자 검정 예복을 멋지게 차려 입은 서양인 한 명이 보무도 당당히 입장했습니다. 그리곤 단상의 신랑 위치에 서는 것이 아니라 대뜸 주례석 쪽으로 걸어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주례가 제지해 결국 신랑석에 섰고 하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사람은 들러리였을 뿐 신랑이 아니었습니다. 이를 뒤늦게 안 사회가 신랑이 아니라는 사실을 하객들에게 알리자 폭소가 쏟아졌습니다. 신랑 얼굴을 제대로 모르는데다 들러리가 먼저 입장하는 미국식에 대한 오해 때문에 빚어진 촌극이었죠.
이 해프닝 때문에 결혼식은 도리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멋지게 이뤄졌습니다.
김진아_케빈 오제이씨의 결혼식에서 하객들에게 폭소를 안겨준 신랑 들러리(왼쪽). 이 사람은 신랑 입장 때 신랑을 제키고 혼자 보무도 당당히 입장해 하객들이 모두 신랑으로 착각했습니다. 옆의 주례(백영철 관동대 총장)가 “신랑은 어디 갔느냐”며 묻고 있다.
▲최근 해외출장을 다녀온 탤런트 A모씨는 부인에게 한 거짓말이 들통나 곤욕을 치렀습니다.
A씨는 1박 2일로 동남아 촬영을 다녀왔는데, 집에는 2박 3일로 보고(?)를 했습니다. 나머지 하루를 재미있게 보내고야 말겠다는 일념 아래 살짝 거짓말을 한거죠. 그러나 A씨의 거짓말은 곧바로 들통나버렸습니다.
출장을 다녀온 A씨는 서울 강남에서 밤늦은 시간에 술을 마시고 이동 중 아내 B씨의 친구에게 발각됐습니다. 이 모습은 즉각 보고(?)됐고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사우나까지 들려 깨끗한 모습으로 귀가한 A씨는 혼쭐이 났습니다.
평소 금실 좋은 부부로 알려진 이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에게 더욱 긴밀한 연락을 취하기로 했답니다. 물론 A씨의 일방적인 보고(?)가 전부이겠지만. A씨의 매니저 증언에 따르면 “다음 날 찾아간 이들의 집은 마치 내전중인 유고의 한 마을 같았다”고 합니다.
▲배우 진희경의 희생 정신이 영화계에서 잔잔한 화제가 됐습니다.
새 영화 <청춘>(원필름, 곽지균 감독)에서 자신이 출연한 10여분의 분량을 기꺼이 편집하라고 요청한 거죠. 지난 달 29일 <청춘>의 첫 번째 시사회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의 진희경 부분이 어색하다고 지적했는데, 곽지Gm 감독은 고생한 진희경을 생각해서라도 절대 잘라낼 수 없다며 편집을 강력하게 거부했습니다.
원필름의 이원기 대표도 수 차례 곽 감독에게 부탁했지만 고집을 꺾지 않았지요. 이 때 진희경이 곽 감독에게 “작품이 우선”이라며 자기 분량 편집을 요청했습니다. 곽 감독도 그제서야 편집에 동의했습니다.
이원기 대표는 “무척이나 힘들게 촬영했는데 오히려 편집을 요청하는 희경씨에게 너무 고맙다”며 진희경의 프로 정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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