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홀에서 첫 티오를 시작해 9번홀에서끝났다. 총74타 2오버파를 기록해 공동41위를 마크했다.
버디 4개, 보기 2개, 파 11개를 기록했으며, 더블보기와 이글은 없었다. 13번홀과 18번홀, 2번,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0번홀과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특히, 3번홀(5타)에서는 4오버파를 기록하며 어이없는 실책을 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율은 71.4%로 펄신, 강지민과 함께 공동23위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율은 78%로 3번과 7번, 9번, 10번을 제외하고 100% 적중했다.
퍼팅수는 경기당1.78개로 공동79위를 마크했다. 또 드라이브 거리에 있어서도 8번홀에서는 282, 12번홀에서는 222를 기록하며, 평균드라이브가 252로 나와 선두그룹인 12위를 마크했다.
박세리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3번홀에서 아마추어때도 안쳐본 4오버파를 실책했다"며 “이 상황에서 2오버파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고,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본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또 “이번대회 코스가 워낙 난코스인만큼 이븐파만 기록하면 우승하리라고 본다"면서 “2라운드 경기에서 보다 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현 ‘바람계산 실수’
박세리와 마찬가지 총74타 2오버파로 공동41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파가 14개로 가장 많고 8번홀에서 보디1개, 3번, 12번, 17번홀에서 각각 보기3개를 범했다. 더블보기와 이글은 없었다.
페어웨이 안착율이 50%로 저조해 70위를 마크한 반면, 그린 적중율은 80%를 기록해 5위에 올라섰다. 또 버팅수는 경기당 1.89개로 공동113위를 마크했다.
평균 드라이버는 238을 기록했으며, 8번홀에서 271, 12번홀에서 205를 때렸다.
김미현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바람이 연습라운드때와 반대방향으로 불어 코스를 도는데 애먹었다"며 “방향감각은 정확했으나, 거리감각과 바람계산에 다소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페어웨이가 상당히 튀는 경향이 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바람이 덜 부는 오전조인 만큼 티샷을 욕심내지 않고 페어웨이 안착율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피력했다.
박지은 ‘18번홀 실수’
1번홀에서 17번홀까지 이븐행진을 계속하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범해 74타 2오버파로 아쉽게 마감했다.
5번, 13번, 16홀에서 보디를 기록했고, 7번, 12번,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글은 없고 파는 11개를 쳤다.
페어웨이 안착율은 57.1%로 강수연과 함께 공동71위를 마크했고, 그린적중율은 72.2%로 공동20위를 차지했다. 또 퍼팅수는 경기당 1.72개로 펄신과 함께 공동 59위를 마크했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49로 8번홀에서 263을 때리고 12번홀에서 235를 쳐 공동 22위로 기록됐다.
펄신 ‘기대이상 성적’
1라운드에서 기대이상의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 스스로 큰 희망을 안가지고 출전했다고 말한 펄신은 이날 보디1개와 보기3개, 파14개를 기록하며 총74타 2오버파로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페어웨이 안착율도 71.4%를 기록해 박세리, 강지민, 글로리아박과 함께 공동23위에 올랐으며, 그린적중율도 61.1%를 기록 공동58위를 차지했다. 퍼팅수는 1.72개, 드라이버 평균은 209를 기록했다. 펄신은 8번홀에서 225, 12번홀에서 193을 쳤다.
절묘한 말론의 14번홀 샷
첫날 4언더파로 1위를 마크한 맥 말론의 정통 경기 방식을 벗어난 14번 홀 플레이는 55회 U.S. 우먼스 오픈의 단연 화젯거리이다.
파 4, 406야드 14번 홀에서 맥 말론은 오른편에 넓게 자리잡은 호수를 가로지르는 티샷을 오른쪽 옆 13번 홀로 날렸다. 13번 홀 페어웨이 중간 250야드 거리에 안착시킨 말론은 170야드 거리에서 5번 아이언으로 핀 25야드에 붙여 버디는 놓쳤으나 파로 마무리했다.
91년 이 대회 챔피언인 말론은 연습 라운드에서 물을 가로질러 치는 티샷 다음에 그린 앞이 병목처럼 좁아 어프로치가 어려움을 알았다.
캐디 존 기린의 조언에 말론은 과감히 13번 홀로 드라이버를 날린 것. 13번 홀에서 플레이하던 중인 로라 데이비스는 머리 앞에 떨어지는 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말론의 플레이에 USGA 경기 관계자들은 황급히 이 방식의 정당성 여부를 논의했으나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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