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매머드에는 통나무 집(cabin)에서 포스타 호텔까지 각종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가격과 시설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숙박시설의 선택은 차분히 미리부터 해야 된다. 방문객 센터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곳에서는 무료로 예약 서비스까지 해주고 있다. 일부 캐빈이나 콘도는 시설이 나빠 비싼 숙박료만 지불하고 실망을 하는 경우가 있다.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는 방의 사이즈와 시설을 잘 알아봐야 한다. 한국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 숙박업소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콘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키장에서 가까운 ‘1849 콘도’(760-934-7275)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각종 시설이 완벽해 가족단위로 찾기 좋은 곳이다. 스파, 사우나, 운동실이 갖춰져 있으며 부엌에는 식기는 물론 수저와 믹서까지 마련돼 있다. 가격은 여름 비수기의 경우 1베드룸에 100달러 정도다.


◆낚시

도시 이름은 매머드 레이크지만 ‘매머드’라는 이름의 호수는 없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모두 400여개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몰려 있는데 그 경치가 각각 뛰어나고 특히 캘리포니아 산림국서 방출한 송어(trout)들이 풍부해 강태공들이 하루종일 물가에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힘 좋기로 소문난 무지개 송어는 매머드 레이크 빌리지서 남쪽으로 가까운 레이크 메리(Lake Mary)와 투윈(Twin) 호수에 많은데 초보자들도 30분에 한 마리씩은 낚아낼 만큼 입질이 좋다.
낚시용품과 미끼는 각 호수 가에 있는 매점과 빌리지 샤핑센터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미끼로는 연어알과 치즈 떡밥이 좋다고 로컬 강태공들이 귀띔한다. 이 곳에도 물론 낚시 면허증은 필수다.


◆골프

매머드 레이크에는 두 개의 골프장이 있다. 콜로라도 로키등 유명 관광지에만 전문적으로 골프코스를 설계하는 인트라웨스트의 시에라 스타(Sierra Star) 골프코스는 2년 전에 만들어진 수준급 코스다.
골프장 파킹랏에서부터 잘 생긴 백인 젊은이들이 귀찮을 정도로 필요한 것이 없느냐고 질문을 하고 3∼4개 홀마다 서비스 요원들이 배치되어 공이 떨어진 지점을 알려준다. 그린피는 카트를 포함해 115달러로 비싼 편이다. 35달러에 클럽을 대여한다. 문의 및 북킹 (760)924-GOLF.
또 다른 코스인 스노크릭(Snowcreek)은 9홀 코스로 간단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문의 및 북킹 (760)934-6633.


◆마운틴 바이킹

매머드 스키장을 마운틴 바이크용으로 바꿔 개장해 특이한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직접 가져가거나 이 곳에서 대여한 자전거를 곤돌라를 통해 스키장 정상으로 가지고 올라가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내려온다.
초보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자전거 트레일이 만들어져 있으며 물론 마운틴 바이킹에 익숙한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언덕을 고속으로 질주할 수 있다.
문의 : 매머드 마운틴 바이크 팍(760-924-9100), 브라이언스 바이시클(760-924-8566).


◆승마 관광

험한 산길을 말을 타고 넘으면서 시에라의 서부시대를 재현하는 승마 관광은 쉽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승마 경험이 전혀 없어도 관광이 가능하고 생각보다 안전하다. 앞뒤의 가이드를 따라 말이 줄지어 걸어가기 때문에 특별히 말을 다룰 필요도 없고 단지 안장에 올라타 주위경관만 즐기면 된다.
승마 관광에 대한 문의는 레즈 메도우 팩스테이션(Red’s Meadow Pack Station·760-934-2345).


◆등산/하이킹

시에라의 비경을 가장 여유롭게 관측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지도는 방문객 센터에서 배부하는데 힘든 코스는 야영을 하면서 하이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코스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단지 고도가 8,000피트 이상인 경우가 많아 사람에 따라 고소증을 느낄 수 있으며 어린이들과 같이 하이킹을 할 때는 주의가 요망된다.
등산에 대한 문의는 풋루스 스포츠(760-934-2400)로 하면 되고 인터넷(www.sierramap.com)에 접속하면 주요 하이킹 트레일의 지도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캠핑

매머드는 캠퍼의 천국이라고 할만큼 각종 캠핑장이 곳곳에 무수하다. 주말이나 연휴에는 일부 캠핑장이 만원을 이루지만 워낙 캠핑장이 많기 때문에 찾으면 언제든지 캠핑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캠핑장은 먼저 오는 사람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
방문객 센터가 추천하는 캠핑장으로는 바로 방문객 센터 맞은편에 있는 가족 캠핑장으로 수영장과 샤워시설이 완벽하고 어린이 놀이터도 갖춰져 있다. 빌리지에 너무 가깝기 때문에 자연미가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레이크 메리, 투윈 레이크에도 훌륭한 캠핑장이 있으며 레즈 메도우에도 대형 캠핑장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캠핑장에 대한 문의는 역시 방문객 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사설 캠핑용품점들인 매머드 스포츠(760-934-3239), 샌디스 스키 앤드 스포츠(760-934-7518) 등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레저 서비스

레저의 천국인 매머드에서 개인적으로 모든 액티비티를 예약하고 계획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레저 활동이나 숙소, 식당 예약 등을 무료로 대행해 주는 ‘더 어드벤처 에이전트’에 문의하면 여행 계획이 매우 수월하다. 승마 관광, 낚시, 스킹, 마운틴 바이킹 등의 레저 활동은 물론 마사지와 자녀들의 데이케어 서비스도 대행하고 있다.
문의 및 예약 (760-934-4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