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도 부피가 더해 가면서 헬스클럽을 찾는 한인도 부쩍 늘고 있다. 센츄리, K.L.G., 네츄라등 운동시설이 갖춰진 타운 한인헬스클럽이나 사우나는 물론 24hours, 발리, LA 피트니스등 대형 헬스클럽에는 한인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종사자들의 일치된 전언이다.
이에 따라 K.L.G.등 타운 한인업체들은 에어로빅, 수영 클래스등도 다양하게 개설, 이용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윌셔가에 점차 골격을 갖춰가고 있는 대형 헬스클럽 ‘아로마 스포렉스’도 예정대로 개장되면 센츄리(구 한솔)의 개장에 이어 타운 헬스클럽 비즈니스는 질이나 양, 모든 측면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된다. 타운인근 헬스클럽의 현황과 이용실태등을 소개한다.
한인 헬스클럽 ‘피로회복’에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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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의 헬스클럽은 우선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가 센추리, K.L.G., 최근 개장한 내츄라등이 있고, 미업소는 윌셔가의 24hours, 노스 할리웃의 발리 등이 있다. 타운뿐 아니라 외곽지역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에는 발리나 LA피트니스등 대형 체인업체들이 많이 있어 애나하임등 지역에 따라서는 전체 이용객중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색각보다 높은 곳이 적지 않다.
체인망을 갖춘 미 업체는 운동공간과 수영장이 넓은데다 운동기구도 수 십가지가 갖춰져 있어 우선 규모면에서 한인업소가 따라가지 못한다. 내용면에서도 한인업체는 운동보다는 사우나, 지압, 스킨케어 등 ‘피로회복’ 용도가 강점. 운동기구는 종류별로 열 댓가지 남짓 있지만 사우나는 한국의 목욕탕 처럼 열탕, 쑥탕, 레몬탕에 드라이사우나까지 갖춰져 있고, 지압실과 스킨케어실은 한잠 푹 자도 좋을만큼 안락하다.
이에비해 미국업체는 몸의 부위별로 살을 빼거나 근육을 가꿀 수 있는 운동기구들이 수십가지에 이르고, 힙합에서 요가까지 날마다 다양한 클래스를 제공한다.
피트니스센터에 관심이 있다면 목적에 따라 선택할 필요가 있다. 가령 살을 빼거나(또는 불리거나) 몸매를 근육질로 다듬고 싶다면 미국업체가 좋을 것이고, 한인업체라면 헬스수업이 정기적으로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반면 사우나와 지압을 주로 하거나 아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싶다면 한인업체가 적합할 것이다.
타운인근 헬스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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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츄리-올림픽과 크렌셔
골프연습장과 지압실, 옥돌방, 황토흙방이 자랑. 골프연습장은 개인레슨을 받을 수 있고, 연습구를 때릴 때는 골프공 한 바스킷에 6달러, 100달러치 쿠폰을 사면 20달러 할인해 준다. 원적외선을 발산하는 황토흙방은 고혈압, 신장병, 신경통, 산성체질 등 두루 효과가 있다고.
이밖에 사우나와 운동실, 수영장, 썬텐룸을 갖추고 있으며 수영, 발레, 재즈댄스, 탭댄스 레슨이 있다.
회원비는 운동실, 수영장등 모든 시설을 이용하는 유니버설이 연950달러, 월150달러. 일일이용권은 20달러이며 10개를 한번에 구입하면 150달러로 할인받는다. 사우나만 이용할 경우 6개월에 350달러. 골프는 8번 개인레슨에 어른 200달러, 어린이는 150달러이며, 어린이 수영 개인레슨은 10번에 300달러.
2년째 골프연습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유기준씨(자영업·42)는 "꾸준히 골프연습을 하면서 고질적인 허리통증이 나았고 뱃살도 2인치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개장시간은 아침 6시-밤 10시, 323-954-1020.
△ K.L.G.-피코와 하버드
수영레슨이 시간별로 있다. 성인반이 오전 7시, 8시30분, 10시, 오후 12시, 6시, 7시, 8시에 있고 어린이반은 오전 11시, 오후 4시, 5시, 6시, 토요일 2시에 있다. 에어로빅, 재즈댄스, 아쿠아로빅, 헬스 레슨도 잘 되어있다.
헬스는 한달에 75달러, 1년에 500달러이며, 수영은 주3회씩 3달에 250달러, 주5회씩 1년에 600-650달러선이다. 헬스와 에어로빅, 수영을 같이하는 유니버셜은 1달에 200달러, 3달에 450달러.
이밖에 옥돌사우나 일일입장료는 성인이 15달러, 어린이는 10달러이며 선텐은 10회에 69달러. 이용시간 아침 6시-밤 9시, 무료파킹, 323-735-0111.
△ 내츄라-윌셔와 뉴햄프셔
지난 1일 개업한 내츄라의 장점은 준비없이 들러도 운동에 사우나까지 가능하다는 것. 운동을 하는 고객에게는 매번 운동복을 제공하고, 사우나는 스팀, 레몬탕, 쑥탕, 드라이사우나까지 두루 갖췄다. 휴게실에서는 신선한 과일을 갈아만든 천연쥬스를 판매하며 식사도 할 수 있다. 스킨케어실과 지압실, 미용실이 있으나 수영장은 없다.
매니저 줄리아 신씨는 "아침 일찍 오셔서 운동으로 땀빼고 사우나를 한 뒤 간단한 식사까지 하고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따로 운동복이나 샤워용품을 챙겨오지 않고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꼽았다.
1년 멤버십은 개업기념으로 할인한 가격이 남자가 800달러, 여자가 1,000달러. 이용시간 아침 6시-밤 10시, 무료파킹, 213-381-2288.
△ 24hours-윌셔와 세라노
24시간 연중무휴. 1, 2층으로 된 넓은 공간에 부위별 근육강화와 체중조절을 위한 운동기구가 수십가지이다.
스텝바이스텝, 팻버너, 힙합, 요가, 티케이비 등 매일 시간별로 다양한 레슨도 장점. 강사마다 팬들을 몰고 다닌다. 1년 멤버십을 등록할 경우 등록비와 첫달, 마지막달 이용료를 포함해 131달러를 내고 매달 36달러를 내면 된다. 레슨이 무료이고 전국체인망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한달 이용료 75달러, 1회이용료는 10달러. 수영장은 없고 파킹은 25달러짜리 주차카드를 구입해야 한다.
213-388-2700, www.24hourfitness.com
△ 발리 토탈 피트니스-노스헐리웃
넓은 공간, 열린 스포츠센터. ‘토탈 피트니스’란 이름답게 건강한 다이어트와 근육강화를 위한 영양소도 판매한다. 각종 운동기구가 수 십가지, 인도어러닝트랙, 자쿠지, 수영장, 드라이 사우나를 갖추고 있다. 스피닝, 펑크, 스텝, 박싱, 아쿠아에어로빅 등 레슨도 다양하다.
멤버십은 3년 파이낸싱으로 등록비 75달러를 내고 36개월동안 매달 37-42달러선을 낸다. 멤버는 부위별 운동기구이용법을 2회 무료로 레슨받을 수 있고 전국 350여개 체인망 어디나 이용가능하다.
매니저 브랜트는 "매일 운동하지는 않더라도 주 2회나 3회, 한번에 1시간정도씩 꾸준히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파킹은 멤버에 한해 매회 35센트, 323-461-0227, www.ballyfit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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