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시장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경기호황과 레저붐으로 치솟은 SUV에 대한 인기는 최근의 계속된 유가 급등에도 불구, 매출이 급증하는 등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SU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업체마다 SUV에 사활을 건 신모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세단과 SUV를 혼합한 ‘크로스오버’ 등 모델도 한층 다양화되는 추세다. 특히 기아에 이어 올해 중 현대, 대우등 한국 업체들도 새 모델을 선보이며 SUV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SUV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새로 나올 SUV를 모아 소개한다.
▲현대 산타페
SUV 시장 공략을 위해 미 진출후 첫선을 보이는 야심작으로 8월께 시판될 예정이다. 2.4리터, 4기통 150마력을 기본으로 6기통 2.7리터 모델까지 있다. 현대 캘리포니아 센터에서 디자인된 산타페는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플한 외관과 정교한 스티어링과 안전한 핸들링 등 세단 못지 않은 주행성을 갖고 있다. 또 넓은 실내공간과 고급스런 인테리어는 물론 앞좌석 듀얼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을 갖추고 있어 안전에도 중점을 뒀다. 기본가격은 1만8,000달러선.
▲대우 코란도
7월부터 전국 300여딜러를 통해 시판될 예정이다. 올 시카고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코란도는 머세데스 벤츠의 강력한 엔진과 컨셉트카 스타일의 독특한 외관으로 미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3.2리터, 6기통 217마력으로 한국산 SUV중 최대 출력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 개최된 ‘바하 1000 랠리’ 스톡 미니 부문에서 포드 레인저, 이스주 비히크로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성능을 인정받았다. 시판가격은 2만달러 내외.
▲기아 스포티지 ‘리미티드 에디션’
기존 스포티지의 한정 판매모델로 7월중 시판한다. 원바디 컬러, 크롬 루프랙 등 일반 스포티지에 비해 더욱 고급화했다. 가격은 기본형보다 800달러 정도 더 비싸다.
▲마즈다 트라이뷰트
’나바호’ 이후 SUV 시장 재공략을 위해 내놓은 세단형 크로스 오버 SUV. 미니 SUV지만 도요타 랩4, 혼다 CRV 등에 비해 실내공간은 훨씬 넓은 편이다. 2001년형으로 출시되는 ‘트라이뷰트’는 6기통, 24밸브, 200마력. CD 체인저가 장착된 대시보드, 파워 시트 등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 가격은 미정.
▲도요타 하일랜더
도요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미드사이즈 SUV로 캠리를 기본 차체로 미국에서 생산, ‘캠리형 SUV’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일체 구조형 차체로 세단 못지 않은 승차감, 핸들링으로 4러너보다 외형과 내부공간이 조금 크다. 2001년형 모델로 판매되며 첫해 판매목표는 5만대 정도. 가격 미정.
▲뷰익 랜더즈보스
뷰익의 첫 SUV로 내년 봄 2002년형 모델로 판매된다. 랜더즈보스 역시 ‘크로스오버’ 모델로 3.4리터, 6기통에 185마력. 벤츠, 렉서스 등이 장악하고 있는 고급 SUV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으로 렉서스 RX300 보다 외형이 더 크다.
▲BMW X5
시판 1개월만에 벤츠, 렉서스의 고급 SUV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 아닌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을 표방한 X5는 이미 전문가들로부터 세련된 스타일과 강력한 파워, 널찍한 실내공간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4.4리터, 8기통, 282마력 기본으로 기본가격은 5만달러선.
▲올스모빌 브라바다
SUV 시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올스모빌이 외관을 새롭게 바꿨다. 2002년형으로 판매되는 이번 모델은 에어로다이나믹 스타일의 중후한 분위기로 이전 브라바다에 비해 전면은 5인치, 측면은 10인치나 길어졌으며 실내와 카고룸도 넉넉해졌다. 출시 일정, 가격 미정.
▲머세데스 벤츠 ML 55
고급 SUV 시장을 렉서스와 양분하고 있는 벤츠 M클래스중 최고급 모델로 올 겨울 시판된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강력한 파워와 스피드. 8기통, 5.4리터, 342마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속 60마일에 이르는 시간이 6.8초에 불과해 기존의 ML 430 모델에 비해 1.6초나 빠르다. 갤런당 연비는 로컬 14, 하이웨이 18마일. 기본가격은 6만달러선.
▲이스주 엑시옴
로데오, 트루퍼, 아미고 등 SUV 전문메이커의 자존심을 걸고 내놓은 야심작. 미래형 컨셉트카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올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될 엑시옴은 내년초 판매될 예정.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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