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이민법 개혁안 문제로 멕시코 및 남미의 여러 나라들로부터 미국으로 이민 오는 일에 대하여 많은 거론이 있어왔으며 많은 신문 보도와 기사도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거의 이민자들의 법적인 거취문제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논의된 것이 사실이다.
이 모든 논란 중에서 잊혀진 것은 이민자들의 법적 신분이 어찌되었든지 간에 그 이민자들의 2세들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그 법적 신분과는 상관 없이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선생님이 하는 말을 알아 들어야 수학이고 경제고 역사고 배울 수가 있지 않겠는가.
이민법에 대한 문제로 너무 흥분하기 전에 먼저 1200만으로 추산되는 (5천만이 될 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남미 출신의 불법 이민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침으로써 그들이 하루 속히 미국의 문화에 동화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다른 나라 문화에 동화된다는 것이 꼭 나의 문화를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다른 나라의 문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그 문화를 수용한다는 것이다.
이민자와 그 자녀들이 영어를 배워야 이 나라에서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이 되어서 영어를 배운 자신들뿐만이 아니라 자기네가 속한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ESOL이 필요한 것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ESOL은 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의 약자로서 영어가 제 2 외국어인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선생님들은 물론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로서 스페인어나 한국어 등 다른 언어도 할 수 있는 이중언어 구사자 들인 경우가 많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에서 미국에 온 학생들이 미국에서 제대로 생활하기 위해 혹은 공부를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는 아주 쓸모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수만 명의 외국인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어왔다.
그러나 요즈음 미국은 ESOL위기이다.
왜냐하면 자격을 갖춘 ESOL교사가 심각하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른 교사들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이들 ESOL 교사들도 심각한 저임금이다.
또한 영어만 잘한다고 교사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자격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다른 과목의 교사 부족뿐만 아니라 ESOL교사의 부족을 위해서 국가적 차원에서 무슨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모두 동의하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두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정부에서 이민법 개혁과 관련하여 영어를 미국의 공식 국가 언어로 명시하며 재확인 하려고 하는데 그에 따라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민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지, 어떻게 ESOL교육계에 변화를 시도할지 기대하는 바이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ESOL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없었다.
그 당시에는 이민자들이 언어 장벽 때문에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성공하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ESOL이 개발되었고 그간 수 많은 이민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어왔다.
스페인어를 하는 이민자들이 아시아의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에 비해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스페인어는 영어와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고 발음은 다르지만 비슷한 단어와 철자도 많이 있다.
그뿐 아니라 스페인어 이민자들은 미국의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미국의 문화에 이미 상당히 많이 접해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스페인어를 하는 ESOL교사를 확보하는 것은 별로 큰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남미 계통의 이민자들이 숫적으로 이민자들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의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과 그 자녀들을 위한 ESOL교사의 확충도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예를들어 한국에서 이민 온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해서 ESOL수업에 들어가면 스페인어가 모국어인 학생들과 스페인어가 모국어인 ESOL교사를 만나기가 일쑤이다.
영어를 배우러 들어간 수업에서 스페인어만 실컷 듣고 나왔다는 한국 학생들의 말은 그리 과장은 아닐 것이다.
한국은 실로 괄목할만한 경제의 성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요즈음은 한국계 미국인들의 자랑스런 업적뿐 아니라 엘리트로서 미국의 주류 사회에 우뚝 서서 미국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중에는 미국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고 한국에서 온 이민자들도 대 다수 있을 것이며 이들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이 사회에 기여하기 까지 그들의 교육에 있어서 ESOL이 그 기초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앞으로도 미국이 넘쳐나는 이민자들의 문제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언어적으로 그들을 도움으로써 효과적으로 이들을 교육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을 기대해본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301-320-9791
Email: angelakim3@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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